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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간이 현수막 사진.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간이 현수막 사진.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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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가장 큰 걱정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다."

29일 오후 6시를 기해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서울에서 '신촌 모녀 사망' 사건과 인천에서 '일가족 참변' 사고가 있었다"며 "지난 가을 경기도 수원시에서 안타까운 세 모녀의 사건이 알려진 후 경기도는 '긴급복지 핫라인'을 설치했다. 당사자든 이웃이나 친지든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후 지금까지 천 건에 가까운 전화를 받았고, 그중 25%에 대해서는 공공 또는 민간의 지원과 연결됐다"며 "멀리 혼자 살고 있는 친구의 처지를 신고해서 고독사 위기를 넘긴 사례도 있었고, 지하상가 노숙자의 아픈 다리를 신고한 젊은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공공복지의 빈틈을 메우고 이웃을 구할 수 있는 힘은 공동체와 이웃의 관심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날이 추워질수록 마음은 따뜻해야 한다"며 "주변에 혹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없는지 둘러봐 주시라. 갑작스러운 한파 속에 도움이 필요한 분을 발견하시면 바로 지금 전화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번호 '010-4419-7722'을 꼭 기억해달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경기도는 '한파대비 상황관리 합동전담팀'을 꾸려 31개 시·군과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상수도 피해, 한랭질환자 응급처치,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태그:#경기도, #김동연, #한파경보, #복지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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