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의 작은 지자체인 청양군에서 영화감독, 배우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이티미디어(JT)와 한국작은영화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오는 15~23일까지 청양에서 개최되는 것.

이번 2022 작은영화관 기획전_청양에서는 6개 섹션 13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28회 상영되고, 영화와 연계한 2회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가족이라는 세상'과 '세계와 연대' 섹션에서는 윤여정 배우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안긴 미나리를 비롯해 그것만이 내 세상, 안녕, 미누, 학교 가는 길 등의 영화를 통해 코로나19가 일깨워준 사람의 온기와 세계의 중요함에 대해 생각해본다.

성장하는 주인공을 통해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도전하는 청춘'에서는 김윤석, 유아인 주연의 완득이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특별전'에서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코다를 상영한다.

'레트로 라떼' 섹션에서는 왕가위 감독의 명작 중경삼림과 다큐멘터리 미싱타는 여자들이 상영되고, '영화랑 놀자' 섹션에서는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안전 이야기와 매직 스쿨:초보마법사 아우라의 대모험 등의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관객을 찾는다.

2회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작은영화관 기획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21일 오전 9시 50분에 상영하는 로보카폴리와 함께 배우는 안전 이야기의 관람 후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생활 안전 교육 '로보카폴리 안전 놀이터'가 열린다. 23일 오후 2시 복지식당 상영 후에는 정재익 감독과 조민상, 한태경, 송민혁 배우와 함께하는 감독, 배우들과의 대화도 눈길을 끈다.

2022 작은영화관 기획전_청양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상영작 관람과 교육 프로그램은 전화 문의를 통한 사전 신청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2022 작은영화관 기획전_청양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청양시네마(041-942-7053)로 하면 된다.

2014년부터 지역 관객들과 만나온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공모에 선정된 15개 작은영화관에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