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치 위기마다 여가부 폐지론... 윤 정부, 졸속 폐지 중단하라"

전국여성언대 등 여성단체 "계속 여성인권 등 민생 안 살피면 지지율 더 하락"

등록 22.10.11 16:32l수정 22.10.11 16:32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여성단체 “윤석열 정부, 여가부 폐지 시도 중단하라” ⓒ 유성호


전국여성연대와 인권운동네트워크, 정의기억연대, 한국YWCA연합회, 불꽃페미액션, 녹색당, 진보당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를 규탄했다.

지난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여성가족부가 맡았던 청소년, 가족, 양성평등과 같은 핵심 기능을 보건복지부의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하고 여성 고용정책은 고용노동부에서 포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위기를 맞을 때마다 여가부 폐지론을 전략카드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경험 및 자질의 부족함, 발언 부주의와 경제나 민생을 살피지 않는 모습,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태도가 뽑힌 것을 미루어 짐작컨대 계속 여성인권 등 민생을 살피지 않고, 소통 없이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여성가족부 폐지 기조를 이어갈 경우, 윤 대통령 지지율은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들은 "여성가족부 폐지로 국면 전환을 꾀하지 말라"며 "졸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성단체 “여가부 폐지 시도 중단하라” ⓒ 유성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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