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박진영 프로듀서와 함께 선보이는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이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하모니에서 나오는 감동을 그리는 <싱포골드>다. 

23일 오후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정익승 PD와 박진영, 김형석, 한가인, 리아킴, 이무진이 참석했다. <싱포골드>는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오디션의 명가' SBS, 저력 보여줄까?
 
'싱포골드' 박진영 박진영 프로듀서가 23일 오후 사전 녹화 뒤 공개된 SBS 퍼포먼스 합창 배틀 <싱포골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포골드>는 정적인 합창이 아닌 역동적인 합창 무대를 선보이는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5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싱포골드' 박진영 박진영 프로듀서가 23일 오후 사전 녹화 뒤 공개된 SBS 퍼포먼스 합창 배틀 <싱포골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포골드>는 정적인 합창이 아닌 역동적인 합창 무대를 선보이는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5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SBS


"그냥 평범한 오디션이었다면 참여하지 않았을 거다." (박진영)

박진영의 말처럼 <싱포골드>는 평범한 오디션을 탈피해, 국내 예능 최초로 '퍼포먼스 합창' 장르를 다룬다. 말 그대로 퍼포먼스와 합창이 접목된 것. 흔히 합창이라 하면 가만히 서서 노래만 부르는 걸 떠올릴 테지만 <싱포골드>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더한 역동적인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오디션 시스템 또한 독특하다. <싱포골드>는 최종 우승팀을 선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승팀이 세계 합창 월드컵에 실제로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하는 과정까지 그려낼 예정이다. 프로그램 이름이 '싱포골드'인 점이 비로소 이해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금메달을 향해 달리는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출연자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주되게 그려진다. 

박진영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음악 예능에) 아무리 다양한 가수가 나와도 기시감이 있어서 사실 새로운 감정을 공유할 수도 없고 소진된 느낌이 있었다. 음악으로 심장이 뛰는 일이 어디 없을까 하고 있을 때 제작진이 퍼포먼스 합창 이야기를 했고 감탄했다"라고 답했다. < K팝 스타 > 제작진과 재회한 박진영. '오디션의 명가'로 불리는 SBS가 다시 한 번 박진영과 손을 잡고 일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가인 비롯한 화려한 라인업
 
'싱포골드' 한가인 한가인 배우가 23일 오후 사전 녹화 뒤 공개된 SBS 퍼포먼스 합창 배틀 <싱포골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포골드>는 정적인 합창이 아닌 역동적인 합창 무대를 선보이는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5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싱포골드' 한가인 ⓒ SBS


심사의 주축이 되는 박진영 프로듀서 외에도 화려한 심사위원 및 매니지먼트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먼저 작곡가 김형석은 "음악은 같이 할 때 드라마가 생긴다"라며 "합창은 내가 아는 음악적 기법을 트렌드와 상관없이 녹여낸다. 많은 색을 칠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K팝 안무가 리아킴은 "박진영씨가 꼭 저와 함께 하고 싶었다더라. 모두가 그렇듯 박진영에게 인정받으면 너무 좋다"라며 "열정적인 분들을 디렉팅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라며 출연계기를 말했다. 

'매니지먼트 라인'이라는 독특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 배우 한가인과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의 활약도 기대된다. 특히 한가인은 최근 다수의 예능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데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K팝 스타'부터 '라우드'까지 방구석 1열 팬이었다. 제일 좋은 자리에서 제일 좋은 소리로 듣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며 "출연 팀들과 소통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오늘도 즐기자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싱포골드>가 KBS2 예능 < 1박 2일 > 시즌4와 동시간대에 맞붙게 된 것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가인의 남편인 연정훈이 < 1박 2일 >에 출연 중이기 때문. 이 질문에 한가인은 "남편과 같이 있을 때 (편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급격히 대화가 없어졌다"라며 "사랑과 일은 다른 부분이다. 두 프로그램의 결이 정말 다르기 때문에 둘 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박진영은 다음처럼 말하며 <싱포골드>를 향한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합창에 있어선, 내가 누구를 만나 어떤 역할을 하는 순간 특별해진다. 혼자라면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함께 하면서 특별해지는 경험을 보면서 행복했다." (박진영)
 
'싱포골드' 리아킴 안무가, 김형석 작곡가, 박진영 프로듀서, 한가인 배우, 이무진 가수가 23일 오후 사전 녹화 뒤 공개된 SBS 퍼포먼스 합창 배틀 <싱포골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포골드>는 정적인 합창이 아닌 역동적인 합창 무대를 선보이는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5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싱포골드' 리아킴 안무가, 김형석 작곡가, 박진영 프로듀서, 한가인 배우, 이무진 가수가 23일 오후 사전 녹화 뒤 공개된 SBS 퍼포먼스 합창 배틀 <싱포골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포골드>는 정적인 합창이 아닌 역동적인 합창 무대를 선보이는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5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 ⓒ SBS

싱포골드 박진영 한가인 이무진 리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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