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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전 학생 수급 조사를 잘못 파악해 공사를 마무리 못한 채 개교한 지석초등학교 교실에 공사용 자재가 쌓여있다.
 개교 전 학생 수급 조사를 잘못 파악해 공사를 마무리 못한 채 개교한 지석초등학교 교실에 공사용 자재가 쌓여있다.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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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4월 30일 기준 도내 미마감 학교는 총 9개교로 용인시는 총 6곳이다. 관내 학교로는 지석초(2003년), 신리초·신릉초·대덕초·지곡초(2004년), 신일초(2006년) 등 총 6개교로 확인됐다.

미마감 학교 도내 9곳 중 6곳은 용인

2017년 2월 18일 기준 미마감 학교 현황(8개교)과 최근 현황(6개교)을 비교해보면 2개교(성지초·소현초)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명단에서 빠지게 된 두 학교는 미마감 교실 활용 방안에 대해 결정, 교육지원청과 논의를 마친 후 마감공사를 진행했다. 현재 지석초등학교에서도 마감 공사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들 간 교실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에 의하면 학교가 마감공사를 하지 않은 채 개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실제 입학하는 학생 수와 수요조사 결과가 달랐기 때문에 일부 공사가 중단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녀가 미마감 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학부모 A씨는 "경기도에서 용인이 가장 많이 해당된다는 사실을 듣고 이해하기 어려웠다"면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도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 또한 전혀 몰랐다. 당시 행정을 어떻게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4년에는 4개 학교가 수요조사 오류 등으로 공사가 중단돼 일각에서는 당시 수요조사를 담당했던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용인교육지원청 학생배치팀 박미혜 팀장은 "수요조사에 나선 개인의 잘못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역마다 개발정도도 다르고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미마감 학교 현황 숫자만 놓고 용인시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학교 설립은 간단한 문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당시 상황에 맞게 판단돼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현재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게다가 저출산 문제도 있어 기하급수적인 학생 수 증가로 마무리 공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연스레 찾아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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