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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예산을 내년에 반영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예산을 내년에 반영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이철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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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숙원사업인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예산 확정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영일만 횡단대교 예산 확정 지시'라는 글을 통해 "윤 대통령께서 영일만 횡단대교 예산을 내년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추경호 부총리를 만나 영일만 횡단대교 사업에 대해 예산과 사업 진행을 요청하니 대통령께서 의지가 워낙 강해서 예산에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경북도의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영일만대교 건설에 근 힘이 실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11일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공약으로 약속했고 추 경제부총리 역시 내년 예산에 꼭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경북의 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고 산재한 경북의 현안을 앞장서서 챙기고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과정들을 경북도민께 SNS나 언론을 통해 꼼꼼하게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포항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까지 바다를 건너는 해상교량으로 전체길이 18km(해상교량 9km, 터널 2.9km, 도로 6.1km)로 총 사업비는 1조6189억 원 규모이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의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돼 국가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건설 당위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후 2009년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사업추진을 결정했다.

이어 2011년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가 이뤄졌고 영일만을 횡단하는 해상 횡단안이 최적안으로 도출됐다.

하지만 2013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간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경제성이 낮고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과하는 서쪽 구간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답보 상태였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영일만 횡단대교가 연결되면 포스코와 철강산업단지, 블루벨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항 및 배터리규제자유특구가 네트워크형으로 교통순환체계를 이루고 영일만항을 북방진출 거점 항만으로 키우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그:#이철우, #윤석열, #영일만 횡단대교, #포항시,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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