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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및 민간위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및 민간위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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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으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전팀과 경호팀을 중심으로 한 사전답사단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현지로 파견해 현재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들도 합류해 꾸린 답사단은 마드리드에서 회의장과 인근 방문 후보지, 숙소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해 주변국을 추가로 방문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의 대러시아, 아시아의 대중 견제 전략을 하나로 연결하는 미국 중심의 새로운 안보 전략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 복원과 강화를 선언하며 경제안보론에 무게를 실은 윤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등을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다만, 회의 참석 여부 자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공식 입장이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회의 참석 여부는 이달 중순까지 결정하기 어렵다"며 "만일을 대비한 의전팀 등의 사전 답사와 우리 정책팀 결정은 별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른 나라 참석 여부 등 회의 여건을 더 고려해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상황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포함한 한미일 정상회담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을 앞서 지난 2월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주변국 정상들과의 회담 순서에 대해 "미국, 일본, 중국, 북한 순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안보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나토 정상회의에는 수십 개국 정상이 참여한다"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윤석열, #첫 해외순방, #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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