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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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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자신들의 (청와대 광화문 시대) 공약을 지키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017년 대선 당시 청와대를 광화문으로 이전하는 공약을 추진했다 파기한 민주당을 향해 맹폭을 퍼부었다. 

김 위원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 전에는 청와대를 개방하고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큰소리치더니, 막상 당선되자 그냥 구중궁궐 청와대에 눌러앉아 권위주의 시대를 마음껏 즐겼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에 비해 윤석열 대통령은 권위주의 시대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구중궁궐에서 벗어나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나오겠다는 공약을 첫 출발에서부터 지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데 민주당은) 생뚱맞게도 가짜뉴스로 출퇴근 운운하면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같은 언행을 일삼고 있으니 참으로 딱하다"며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연상된다"고 맹폭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서울 강남 신세계 백화점을 찾아 신발 등을 샀다. 또한 이후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빈대떡, 떡볶이 등을 구입하고 남산골 한옥마을을 산책했다.

김기현 "'윤석열 9시쯤 출근' 가짜뉴스" - 박지현 "재택근무 전환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뒤 본회의장을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뒤 본회의장을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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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위원장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출퇴근 시각에 대해 비판한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9시쯤 출근도 안 한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NSC(국가안전보장회의)조차 열리지 않았고, 대통령은 6시 땡치고 퇴근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안보실장 주재 안보상황점검회의가 열려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한 사실이 바로 확인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업무가 집무실 출근 시부터 이뤄지는 게 아님을 잘 알 텐데도 민주당은 윤 대통령 흠집 내기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다만 이날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당사에서 진행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11일 수요일엔 오전 8시 30분에 출근했던 윤 대통령은 12일엔 9시 10분, 13일엔 9시 55분에 출근했다"며 "매일 40분씩 늦어지다가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도 있겠다. 일이 많을 땐 120시간도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다시 한번 윤 대통령의 출근 시각을 비판했다(관련 기사 : "자율출퇴근제 할 모양?" 윤 대통령 출퇴근·안보 논란 http://omn.kr/1yx7p ).  

태그:#김기현, #국민의힘, #윤석열, #광화문,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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