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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월 17일 보도했다. 시험발사 무기에 대해선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소개했다. 2022.4.17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월 17일 보도했다. 시험발사 무기에 대해선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소개했다. 2022.4.17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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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4일 오후 3시 45분]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탄도미사일이 비행거리 약 470km, 고도는 약 780km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속도는 마하 11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에 대한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원인철 합참의장은 이날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 3월 발사 도중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파악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을 다시 시험하는 차원에서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 무력시위로, 지난 4월 16일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으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마침내 열병식 자축 모드에서 벗어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우려했다.

정 센터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지속되는 한 북한이 무엇을 하든 유엔안보리에서 러시아의 반대로 새로운 대북 제재를 채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북한은 그동안 시험하지 못했던 미사일과 핵무기를 이 기회에 최대한 실험하려 할 것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급속도로 고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 센터장은 "북한은 앞으로 전술핵무기를 전방지역에까지 실전배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정부가 북한의 핵무기에 재래식 무기로 맞서는 정책을 계속 고수하는 것이 현실적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태그:#북한 미사일,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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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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