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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시청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3일 부산시청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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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한 달째에 접어들면서 전국 일일 확진자가 4~5천 명 규모로 급증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연일 세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부산시민은 현재까지 4명으로 확인됐는데,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는 추가 검사를 통해 최종 감염 여부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141명, 누적 1만6692명"

부산시는 3일 브리핑을 통해 "0시 기준 141명이 늘어나 누적 환자는 1만669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 158명보다 17명이 줄어든 숫자다. 지난 27일부터 다시 100명대에 돌입한 부산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가 반영된 30일(79명)을 제외하면 1주일째 140명대 이상 확진 상황을 보인다.

이날도 부산진구 A의료기기 체험방(4명)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했고, 기존 동래구 B노인주간보호시설(2명/누계 20명), 같은 구의 C목욕장(6명/26명), D초등학교(3명/35명), F초등학교(3명/31명)과 동구 G시장(5명/34명), 사상구 H요양병원(2명/48명), 사하구 I어린이집(3명/34명), 부산진구 J종합병원(4명/115명)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부산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0%를 향하고 있다. 현재 58.7%로 집계됐고, 일반병상과 생활치료센터병상의 가동률은 각각 54.7%, 62.8%였다. 시는 "현재 1339명이 치료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타시도 5명을 포함해 37명"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방침에 따른 재택 치료 인원도 202명으로 늘었다.

하루 전 부산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은 4명으로 조사됐다. 여기엔 인천 40대 부부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3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에 대한 1차 검사는 다행히 모두 음성이다. 이 중 2명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남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향후 검사를 계속하며 확진 여부를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4944명이다. 전날(5266명)보다 322명 감소했고, 누적 확진자는 총 46만 2555명에 달한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를 이미 넘어섰다.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6명이다. 방역당국이 조사한 연관 접촉자는 200여 명이다.

태그:#오미크론, #부산 신규 141명, #전국 4944명, #병상 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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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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