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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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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그린벨트 해제, 보금자리주택 지정 개입 의혹으로)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년 3월 31일 오늘 뜨거운 말 1위, http://omn.kr/1so6t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항변이 연일 기사화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KBS 보도로 촉발된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 이후 오세훈 후보는 TV토론 등에서 연일 공격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자신을 향해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는 말은 지난 3월 30일 TV토론에서 나왔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처가 땅이 속한 서초구 내곡동 일대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하고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하는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을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제기하자 나온 발언이다.

민주당의 연이은 공세, 시민단체들은 고발... 오세훈 측 반응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비롯한 광화문촛불연대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오세훈 후보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비롯한 광화문촛불연대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오세훈 후보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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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이 임박해지면서 오세훈 후보를 향한 '내곡동 땅'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때 내곡지구를 포함한 주택종합계획을시장 시절 직접 발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영배 민주당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서울시장 시절이던 2011년 6월 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오 후보 배우자 및 처가 땅 내곡동 106번지, 110번지 일대가 보금자리 주택지구 신규지정 예정이라고 돼 있다고 한다.

시민단체들의 반응도 있다. 민생경제연구소, 개혁국민운동본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후보는 당선만을 목적으로 국민들을 기만하며 속이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들은 "오 후보는 내곡동 자체보상을 받아놓고도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하며 허위사실 유포를 대놓고 자행하고 있다"며 "이것만으로도 서울시장 자격은커녕 후보의 자격조차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이은 공세에 오세훈 후보는 지금까지의 해명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후보 캠프는 1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공격에 일일이 대응할 만한 가치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지금껏 알려진 데 대해선 충분히 해명을 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에 대한 비상식적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업단지든 주택단지든 대상지역의 지정과 변경 등에 대한 결정은 대단히 예민하다. 예민한 사안인 만큼 서울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이라 해도 그 역할은 제한된다"라며 오세훈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발언분석기업 스피치로그( http://speechlog.co.kr/ )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태그:#오세훈, #박영선, #김영배, #서울시장후보, #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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