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프로그램으로써 오랜시간 견고한 명맥을 잇고 있는 '팔로우미'가 시즌13을 맞이하여 개편을 단행했다. MC들의 일상 속 뷰티 팁을 알려주던 기존의 형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패션과 뷰티뿐 아니라, IT & 라이프스타일, 푸드 등 총 3가지 분야로 범위를 확장하여 '리뷰'를 하게 됐다.

다양한 분야의 리뷰에 초점을 맞춘 만큼 이번 시즌의 이름은 <팔로우미 리뷰ON>이다. 리뷰를 타이틀로 내세운 만큼 상세하고 전문적인 리뷰를 해보일 예정.

17일 오전 패션앤 < 팔로우미 리뷰ON >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시즌 MC를 맡게 된 가수 산다라박, 통역가 안현모, 개그맨 김나희, 방송인 오영주, 배우 윤소희, 가수 지숙이 참석했다. <팔로우미 리뷰ON>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첫 방송한다. 

카이스트 공대생 출신이 하는 IT 상품 리뷰?
   
앞서 소개했듯 옷과 화장에 관한 팁 뿐 아니라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IT 제품들과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리뷰하게 된 <팔로우미 리뷰 ON>. 먼저 IT분야의 리뷰를 맡은 MC는 지숙과 윤소희로, 두 사람은 평소 새로운 기기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기술의 발달에 재빨리 발맞춰 다양한 IT기기들을 리뷰할 예정이다. 

지숙은 "'팔로우미'는 워낙 전통이 있는 뷰티 프로그램인데, 이번 시즌에 IT가 추가가 돼서 IT덕후로서 제품들을 리뷰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소희도 "IT트렌드 분야를 맡았는데 여러분이 궁금해 할 기기들의 리뷰를 꼼꼼하고 시원하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우 윤소희는 카이스트 공대 출신인 만큼 그의 IT리뷰의 전문성이 특히 기대된다.

지숙과 윤소희가 IT분야의 리뷰를 맡았다면 오영주와 김나희는 푸드, 안현모와 산다라박은 패션과 뷰티 리뷰를 맡았다. 여섯 MC들이 본인이 가장 자신 있고 관심 있는  분야에 나서서 전문성을 강화하여 리뷰를 하게 된 것. 

"저는 처음으로 뷰티 패션 분야의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뉴스나 통역일 쪽으로 거의 활동하다가, 제가 평소에 관심이 많은 뷰티분야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와서 너무 기뻤고, 영광이었다. 촬영 감독님이 촬영 후에 제게 '안현모씨, 정말 다 내려놓은 거냐?'고 하시더라. 그동안 제가 가졌던 불필요한 긴장을 내려놓고 저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됐다. 너무 잘 맞는 프로그램을 만난 것 같다." (안현모)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맛집을 찾아다닌다는 김나희는 "저는 정말 '먹잘알'이고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맛 없는 건 표정에서 티가 나기 때문에 음식에 관한 솔직한 리뷰가 될 것이다. 촌철살인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나희는 패션뷰티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여자 연예인으로서 여한이 없다 싶었다. 당장 은퇴해도 괜찮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역시 푸드 분야를 맡은 오영주는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과 음식을 소개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6MC의 지갑이 열린다
   
< 팔로우미 리뷰ON >은 다방면의 리뷰를 팀 대결 형식으로 펼칠 예정이다. 패션과 뷰티를 맡은 산다라박과 안현모가 각 팀의 팀장이 되어 팀을 이끄는 것. 오영주, 지숙과 한 팀인 산다라박은 "팀원들이 너무 매력이 '뿜뿜'한 친구들이라 함께 하는 게 즐겁고 무척 마음에 든다. 합이 잘 맞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김나희-윤소희와 한 팀인 안현모는 "저희 팀은 소희 나희 '희자매'가 있어서 두말 할 필요가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섹시한 나희씨와 카이스트 출신의 공대여신 소희 팀원이 있어서 제가 할 일이 없다"며 팀원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6MC들은 자신의 지갑이 수시로 열리는 것에 대한 기쁨과 걱정이 공존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녹화를 하면서 서로 리뷰하는 것을 보고서 '나도 저걸 사야겠다'는 마음이 끊임없이 드는 것. 서로의 리뷰 때문에 지갑이 열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구매하다보니 지갑이 닫힐 틈이 없다는 귀여운 걱정이었다. 

"정확하고 꼼꼼한 리뷰를 위해 신제품을 잘 조사하고, 여러 가지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보려고 하고 있다. '팔로우미'에서 벌어서 쇼핑으로 쓰는 것 같다(웃음)." (지숙)

"질 좋은 리뷰를 하겠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요즘 백화점에 자주 간다. 원래 옷을 사고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좀 더 당당하게 쇼핑을 하는 것 같다." (산다라박)
 
이렇듯 <팔로우미 리뷰ON>은 IT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며 20~30대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 콘텐츠 영역으로 리뷰를 확대하게 됐다. 아이템 선정부터 제품조사, 성분의 유래 등 MC들은 책임감을 갖고 공부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