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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4.13총선 당선자, 당직자, 당원들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께 참배했다 |
| ⓒ 오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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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일) 오전 10시 30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13총선 광주·전남 당선자, 당직자, 당원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역을 찾아 5월 영령들께 참배했다.
안철수 대표는 참배를 마치고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 결과는 선물이 아닌 숙제를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약속한 대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모든 일을 판단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국민의당이 앞장 서겠다"고 말한 뒤 지역 언론사 정치부장단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안 대표는 야권통합과 연대에 대해 "민의를 반영해서 정말 국회가 달라진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합집산만 관심 갖고 정치공학적으로 정치인만을 위한 발언을 하는 자체가 국민에 대한 큰 실례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또한 '호남 자민련'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정당투표에서 저희는 제1야당이 됐다. 그리고 골고루 모든 계층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다. 경기, 인천 모두 저희가 2등이었고, 특히 서울에선 1등인 새누리당과 거의 차이가 없다"며 "그게 민심이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후보 발굴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후보들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극도로 제한돼어 있어 정말 안타까웠다. 이제 앞으로 완전히 다를 것이다"며 정당투표로 보면 국민의당이 제1야당이며 전국정당임을 주장했다.
"오래전부터 국민의당은 합리적 개혁적 보수층을 담는 그릇이 되겠다고 했으며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깨는 것이 목표였다"며 "(정치권은) 이쪽 표 저쪽 표 합한 산수만 하고 있었다. 근데 유권자들은 수학을 했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정말 국민은 현명하고 위대하며, 정치인들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장병완 당선자(광주 동구남구갑)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통합 차원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광주시민들이 행사 때 일제히 제창하도록 식순에 확실히 못 박아달라고 했던 것이 지금까지의 시민들 요구다"고 말하며, "재작년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해야한다고 촉구한 여야 결의를 무시한 정부에 대해, 지정곡 재결의 추진 및 청와대 면담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오후 전북·전주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