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레인' 정주호 대표

'스타트레인' 정주호 대표 ⓒ 스타트레인


"진정한 운동의 고수가 되시려면 배우 고수와 같은 뚝심, 이범수와 같은 집요함, 한채영과 같은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하세요. 2015년 연예인보다 더 명품 같은 몸매를 여러분들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운동' '다이어트'라는 키워드를 누구나 한번쯤 마음속에 목표로 세울 것이다. 헬스클럽,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12개월, 혹은 3개월, 짧게는 1개월 끊어 놓고 일주일에 몇 번 가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몸짱이 된다는 것은 연예인들에게만 한정된 일일까. 모델라인의 몸매와 적당히 붙은 근육은 늘 워너비 스타들의 몫인 것인가. 이 궁금증을 '스타트레인' 정주호 대표에게 물어보았다. 그는 송중기, 이범수, 최지우, 하지원, 한채영, 박태환, 가수 손담비, 윤도현, 조성모, 아나운서 최은경, 김경란, 김성주, 개그맨 김영철, 이경애, 김지선 등 200여명의 연예인을 몸짱으로 이끈 트레이너다.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 운동을 해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계획을 세우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냐는 것입니다. 운동을 해야 할 이유와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리스트로 먼저 적으시면 좋을 듯해요.

결국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로 귀결될 텐데요. 운동은 왜 해야 할까요. 그에 앞서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우선 적어보는 겁니다. 30대-40대-50대의 나이별로, 취업-결혼-자녀-교육-노후-직장 등의 개인별로 중요한 문제들이 있을 겁니다. 여기서 분명해져요. 내가 건강해야 일을 더 능률적으로 잘 할 수 있고, 내가 건강하게 보여야 이성에게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즉, 내가 건강해야 할 이유와 나의 지금 우선순위를 매치해 보면 내가 올해 안에 가장 하고 싶은 그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것이 운동이라는 거죠. 그러니 무작정 '살을 빼야지, 운동을 하면 좋지'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하고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구체적으로 세우고 시작하시면 중도에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거예요."

정주호 대표 "고수와 같은 뚝심, 이범수와 같은 집요함, 한채영과 같은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하시면 2015년 연예인보다 더 명품 같은 몸매를 여러분들도 가지실 수 있습니다."

▲ 정주호 대표 "고수와 같은 뚝심, 이범수와 같은 집요함, 한채영과 같은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하시면 2015년 연예인보다 더 명품 같은 몸매를 여러분들도 가지실 수 있습니다." ⓒ 스타트레인


정주호 대표는 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음 단계로 '다이어트'와 '운동'을 구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 하면서 테니스, 농구, 탁구, 수영 등 여러 가지 종목의 운동을 시도하시거든요. 근데 엄밀히 말하면 테니스는 테니스를 잘 치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수영은 수영을 잘 하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물론 그런 것들을 하면서 몸의 건강함은 따라오겠지만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있는 개념입니다.

이런 운동을 하면 기본적으로 움직임을 통해 에너지 연소, 칼로리 소비가 일어나서 부수적으로 살은 빠질 텐데 자세히 보면 수영도 오래한 분들은 살이 안 빠져요. 기술이 늘어서 처음만큼 몸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그 운동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기본적인으로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해요. 

살은 어떻게 빼야 하는가. 우리 몸은 뼈, 근육, 지방, 장기로 구성돼 있죠. 건물도 기초가 약한 건물은 2, 3층밖에 못 짓지만 기초가 튼튼하면 200층까지 짓죠. 즉, 철골이 얼마나 두껍고 튼튼하냐에 따른 건데요. 건물의 철골은 우리의 뼈입니다. 그러니 기초공사인 뼈를 튼튼하게 먼저 만들어줘야 해요. 그 다음이 근육입니다. 그렇게 철골과 시멘트를 단단하게 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 칼슘 성분의 음식도 충분히 드시면서 운동을 해야 기초공사가 잘 되면서 뼈밀도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나서 몸에 자극을 줘야 다이어트가 되는데, 몸의 저항을 통해 긴장감을 주는 게 웨이트 트레이닝, 맨몸 운동이라고 합니다. 몸의 장기인 심장과 폐는 엔진과 같은 부분인데 숨을 들여보내고 마시는 호흡을 통해 폐 활동량도 증가시켜줘야 하고요. 그래서 모든 운동의 기초는 바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입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이러한 구조를 이해하고 빠르게 걷기를 매일 30분 정도 하세요. 집에 나가서 빠르게 15분 정도 걸어 나가고 집으로 빠르게 돌아오시면 30분이죠.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팔굽혀 펴기를 합니다. 1000번. 한번에 1000번 못 하면 할 수 있는 최대치로 나누어서 하세요. 여성분의 경우, 힘드시면 무릎을 대고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누워서 윗몸일으키기를 50번 정도 합니다. 그럼 혼자서도 충분히 성공적으로 다이어트가 가능합니다."

"혹독하게 운동하는 '모범생' 고수, 한결 같이 관리하는 한채영"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홍유라 역의 배우 한채영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배우 한채영 ⓒ 이정민


많은 스타들의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정주호 대표에게 특별한 배우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고수 씨를 처음 봤을 땐, 슬림했고 근육이 발달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근데 당시 고수 씨는 셔츠를 입었을 때는 도시적인 남자의 섹시한 이미지를, 벗었을 때는 야성미가 공존하는 몸을 원했습니다. 그것에 맞추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나니까 복근이 선명해지고 어깨에서 이어지는 팔 라인의 느낌이 탄탄하게 볼륨감이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정말 열심히 운동했고, 모범생이었어요. 절대로 엄살을 피우거나 그만하겠고 하지 않고 주어진 혹독한 운동량을 늘 다 마치고 갑니다. 진지하게 한 번 본인이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끝까지 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배우죠. 이름도 고수. 그동안 연기의 고수인 그가 몸짱의 고수가 되는 것을 더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주호 대표는 최근 중화권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한채영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주호 대표와 한채영은 7년째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채영 씨는 다이아몬드처럼 순도 99.9의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나라 여배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명품 몸매죠.

한채영 씨는 어렸을 때 리듬체조를 해서 기본적으로 체력과 유연성은 좋아요. 타고난 긴 다리가 장점이고요. 하지만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늘 몸매 관리를 합니다. 보통의 여배우들이나 연예인들은 안 먹고 굶으면서 살을 빼려고 하는데 한채영 씨는 삼겹살을 먹고 싶으면 맛있게 먹으러 가고, 그 다음날은 어김없이 운동을 하러 와요.

보통 여배우가 일주일에 3, 4번 오는데 한채영 씨는 어떨 때는 아침 일찍 한 번, 저녁에 한 번, 이렇게 하루에 두 번씩 운동을 하러 왔었어요. 2주 정도면 다른 여배우 한 달 분량을 모두 소화하는 거죠. 그 결과물은 대중 앞에 나왔을 때 화려하게 빛이 납니다. 미스코리아, 슈퍼모델들이 참석하는 쇼에서도 단연 '지존'이죠. 한채영이 나타나면 그들이 모두 길을 비켜줄 정도예요. 그런 완벽한 몸매를 위해서 수년 동안 한결 같이 자기관리를 해온 그녀의 끈기와 성실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정주호 대표 한채영 고수 이범수 스타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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