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근간 흔든 국정원, 여성계 2042명 '분노'

'국정원 정치·선거개입에 분노하는 여성계 기자회견'이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앞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국정원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느낀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원 정치개입에 대한 실체적 진실' '관련자 엄격한 처벌' '재발방지 약속과 강도높은 개혁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국정조사 제대로"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이 적힌 현수막을 우산에 붙인 참석자들이 청와대가 보이는 광화문네거리를 돌며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성계 입장표명에는 이이효재 원로여성학자, 조화순 원로목사, 정해숙 전 전교조위원장, 최순연 전 의원, 강인순 교수,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등 총2042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