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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은 2023년도 구정 방향으로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 실현을 제시하며 "구민들이 '중구에서의 삶이 좋았다!, 행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은 2023년도 구정 방향으로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 실현을 제시하며 "구민들이 '중구에서의 삶이 좋았다!, 행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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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은 "올 한해 구민들이 '중구에서의 삶이 좋았다! 행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정 비전을 제시했다.

1월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인천게릴라뉴스>와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김정헌 구청장은 "2023년도 구정 목표와 방향"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 실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교통중심 도시 건설 ▲영종국제도시의 자족능력 강화를 통한 대한민국 대표 '미래 산업 국제도시'로의 도약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역사문화관광 도시' 구현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 실현을 구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인천시의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내항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은 주민의 오랜 숙원이자 원도심 발전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 프로젝트이다"라고 평가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구와 인천시의 정책협력과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등 끊임없는 소통과정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구가 주도적으로 나서 주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으로는 "원도심의 성장 동력 확보 및 신도심의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또한, '영종분구 및 중구·동구 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는 "당위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검토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영종분구 및 중구·동구 통합' 후 원도심 발전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안다"며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롭게 탄생하는 영종구와 (가칭) 제물포구가 함께 상생하며 인천의 중심이 되도록 구청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역사문화관광 도시'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는 신도심과 원도심을 구분해 영종국제도시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레저복합도시', 명품복합리조트와 인천국제공항,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마이스 산업 및 한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원도심 지역은 매력적인 스토리와 대중적인 네이밍 등 풍부한 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대규모 '(가칭) 개항관광벨트' 조성과 미래성장산업 및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확대,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 대표 킬링 콘텐츠 확충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주민의 실질 가계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개선'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자금난 해소를 위한 24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실시 ▲경영상 부담 감소를 위한 '인천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인센티브 지원사업' 추진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기회 제공을 위한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확대 지원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김정헌 구청장은 "모든 정답은 경청과 소통 그리고 현장에 있다"며 "구민들께 신뢰받는 구정을 하고 있는지, 복지의 사각지대를 놓치지는 않은지, 구정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항상 성찰하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은 원도심엔 활력을 불어넣고, 신도심엔 인프라를 확충해 격차 없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은 원도심엔 활력을 불어넣고, 신도심엔 인프라를 확충해 격차 없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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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원도심 간 격차 없는 균형발전 도모"

- 취임 6개월여가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취임하면서, '많은 분을 만나고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겠다'고 거듭 말씀드린 바 있다. 그렇게 많은 부분을 구민 소통과 현장에 주안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했다.

구민의 말씀을 듣고, 현장을 확인하고 직원들과 관련 기관을 찾아가며 해결방안을 고민했다. 논의된 해결방안을 다시 구민들께 설명 드리고 재차, 구민의 의견을 듣고 또 들으면서 그렇게 반년을 보냈다. 몸이 여러 개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절실하게 실감했던 지난 6개월이었다.

힘들었던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시간이었다. 때로는 다수의 의견이 정답이 될 수 없었고, 소수의 의견이 더 합당하기도 했다. 의견이 다른 다수와는 합의점을 만들어가고 소외되는 소수를 위로하며 하나의 의견을 만들어가기도 했다.

결국, 모든 정답은 경청과 소통 그리고 현장에 있었다. 앞으로도 저는 초심과 같이 단 한 분의 의견이라도 듣고 또 듣겠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주민과 함께 현장을 바라보며 고민하고 공감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 2023년, 중구의 구정 목표와 방향은?

"저는 지난해 취임 100일을 맞이해 지난 12년의 의정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의 5가지 구정 목표를 마련한 바 있다.

내항개발을 원도심 부흥의 추진동력으로 삼아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균형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며, 인천역 KTX 유치, 영종국제도시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연안부두 및 영종하늘도시 트램 추진 등을 통해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파라다이스시티 2단계 사업, 인스파이어 등 명품복합리조트 건설 추진에 따라 주민들이 염원하시던 영종국제도시의 자생 기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3유보지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항공정비산업(MRO), 도심항공교통(UAM) 등 고부가가치 첨단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영종·영유지역의 자급자족 기능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산업 국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

또한, 우리 중구는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가치를 더해 다양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더욱 도약할 것이다.

아울러, 민선 8기는 우리 구민 모두가 차별 없이 마음껏 즐기고 어울리고 편안하게 치료받으면서 '좋았다! 행복했다!'라는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처럼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 실현을 통해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로 거듭나겠다."

- 민선8기 인천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중심은 내항 재개발이다. 내항 재개발 추진방향은?

"저와 유정복 시장은 인천 내항과 주변 원도심 지역을 문화와 산업, 관광이 융합되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시키고 내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신도심과 원도심 간 격차 없는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은 주민의 오랜 숙원이자 원도심 발전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가시적 성과로 이어져 원도심 지역의 중·장기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그 효과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구와 인천시의 정책협력과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등 끊임없는 소통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구는 내항 재개발 사업 추진에 구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관계기관,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시 중구가 주도적으로 나서 주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항 우선개방 추진을 고려해 적정 도입시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우선 개방구역의 활성화와 함께 월미관광특구, 국립 인천해양박물관과 연계된 분수대와 아쿠아 콤플렉스(Aqua Complex) 등 다양한 친수시설 도입을 추진해 내항 재개발사업의 파급효과를 주변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

- 중구는 원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발전의 사례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으로 꼽힌다.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묘책이 필요해 보인다.

"원도심은 인구 감소와 각종 기반 설 노후화에 따라 도시가 활기를 잃어가고 있으며, 영종국제도시는 각종 개발계획 지연과 늘어나는 인구 대비 각종 인프라 부족으로 정주 여건이 미흡한 상황이다.

원도심은 내항 재개발을 통해 도시균형 발전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신포동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일대의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동인천역과 인천역 주변 역세권 개발, 인천지하철 3호선의 조기 건설, 인천발 KTX의 인천역까지 연결 등을 통해 원도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아가겠다.

아울러, 영종국제도시 지역은 인천국제공항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반도체특화단지, 도심항공교통, 마이스산업, 해양레저 등 첨단미래산업과 해양복합관광 중심의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하철 9호선의 인천공항 직결, 대형병원, 도로 등 생활기반 시설을 조속하게 확충해야 할 것이다."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은 '영종분구 및 중구·동구 통합'의 당위성에 공감하며 "새롭게 탄생하는 영종구와 (가칭)제물포구를 인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은 '영종분구 및 중구·동구 통합'의 당위성에 공감하며 "새롭게 탄생하는 영종구와 (가칭)제물포구를 인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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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분구 및 중구·동구 통합' 당위성에 공감"

-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영종분구 및 중구·동구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인천시가 발표한 '미래 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있다. 다만,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검토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영종분구 및 중구·동구 통합' 후 원도심 발전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안다. 이러한 걱정은 앞서 밝힌 원도심 균형발전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롭게 탄생하는 영종구와 (가칭)제물포구가 함께 상생하며 인천의 중심이 되도록 구청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중구는 강화와 더불어 인천의 역사와 관광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그에 비해 인프라 구축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중구를 명실공이 역사와 관광의 대표도시로 육성할 방안은?

"말씀하신 바와 같이 관광 인프라나 콘텐츠가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중구 역사와 관광자원의 경쟁력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다. 원도심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대중적인 네이밍 등 풍부한 자원과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 영종국제도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레저복합도시의 꿈도 무르익어가고 있다.

이제, 우리 중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비상을 준비 중에 있다. 인천 개항장으로 시작해 신포국제시장과 답동성당을 거쳐 동인천, 월미도, 내항, 차이나타운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가칭) 개항관광벨트'를 조성해 나갈 것이며, 영종국제도시의 명품복합리조트와 인천국제공항,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마이스 산업과 한류산업의 중심지로 변화시키겠다.

아울러, 미래성장산업과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개항장 야행과 같은 지역 대표 킬링 콘텐츠를 만들어내겠다."

-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다. 이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실질 가계경제를 보호할 중구만의 대책은?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로 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어 가던 소비심리가 다시금 위축돼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경영악화로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중구에서는 나날이 어려워지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4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경영자금 2000만 원, 시설개선자금 3000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5년간 구에서 3%의 이자를 보전해줌으로써 저금리 대출을 통해 소상공인의 심각한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영상 부담을 줄이고자 '인천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맹점이 소비자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하면 구에서 월 최대 30만 원까지 가맹점에서 지원한 추가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부담 완화 등 중구 내 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이 폐업·노령 등으로 생계위협 상황에 맞닥뜨릴시 생활안정과 사업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란우산 가입장려금을 월 2만 원, 최대 12회까지 지원해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확충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 구에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지원정책을 발굴해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지원을 통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중구를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앞선 인터뷰를 통해 구민 모든 분의 삶을 살피고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말씀드렸다.

구민들께 신뢰받는 구정을 하고 있는지, 복지의 사각지대를 놓치지는 않은지, 구정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항상 성찰하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아울러,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글로벌 융합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중구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 #인천시 중구, #인천 중구 발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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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인천사람입니다. 오직 '인천을 위한 언론', '인천과 인천시민의 이익에서 바라보는 언론'..."인천이 답이다. 인천주의 언론" <인천게릴라뉴스> 대표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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