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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나는 군포 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군포시 자매도시인 양양군이 지난 2003년 부터 매년 동호해변에 마련하고 있는 군포시민을 위한 무료 하계휴양소를 올해도 설치해 오는 8월 21일까지 운영하며 VIP 대접을 하기 때문이다.

양양군이 군포시민을 위한 무료 하계휴양소를 마련한 이유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피해 발생시 군포시민이 범시민적으로 보여준 복구활동 지원과 격려에 보답 차원에서 해마다 마련한 것이 9년째로 양 지자체간은 물론 주민간의 우애도 돈독히 하고 있다.

군포시에 따르면 양양군은 군포시민에게 주차장과 야영장뿐만 아니라 몽골형 텐트, 비치파라솔, 튜브 등 각종 피서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숙박시설 및 식당도 안내한다. 특회 양양군 공무원들은 하루 2-3차례 군포시민하계휴향소를 찾아 시민들에게 감자시루떡 등 지역 특산물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그야말로 귀빈 대접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동호해변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군포시민 김병철(51. 산본동)씨는 "양양군청 직원들과 주민들이 친절하고 성심성의를 다하는 덕분에 정말 VIP 같은 느낌으로 물도 맑고 조용한 곳에서 가족들과 편안한 휴가를 보냈다"며 "가족들이 올해도 그곳으로 가자고 해서 민박집도 예약해 놓았다"며 "군포시민으로서 자부심 마져 갖게됐다"고 말했다.

군포시민을 위해 설치한 무료휴양소
 군포시민을 위해 설치한 무료휴양소
ⓒ 동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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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민을 증명하는 신분증 하나면 VIP 대접 만사 오케이

동호해변은 양양읍에서 동남쪽으로 8km 정도 떨어진 손양면에 자리한 아담한 해변으로 길이 500m, 폭 55m의 백사장은 모래질이 좋고 부드러우며, 평균수심 1.2m 정도로 수심이 얕고 조개가 많아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주변 경관이 좋으며 많이 알려지지 않아 가족들이 휴식하기에 좋아 매년 5천여명의 군포시민이 다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는 길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 주문진 나들목(7번 국도 속초방면) - 양양국제공항 휴게소(우회전-5번 군도) - 동호해변이다. 양양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동호리까지 10분이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는 20분이 소요된다.

군포시민 무료휴양소를 이용하고자 하는 군포시민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군포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동호해수욕장 홈페이지 http://www.dongho.or.kr).

한편 군포시는 지난 1999년 강원도 양양군과 자매결연을 채결했으며 2002년 동해안 태풍 루사 피해 발생시 군포시민들의 대규모 수해복구 지원활동 등을 비롯해 상호 자치단체 간 행정·체육·문화·자원봉사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그:#양양군, #군포시, #동호해변, #무료휴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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