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소재 올림픽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여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수지(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장식
"일단 결심은 LA 올림픽까지...",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김수지는 "LA 올림픽을 치르고 나서야 알 것 같다"면서도 이번을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수지는 1m 스프링보드에서 세 대회 연속 동메달을 기록한 것을 돌아보면서도 "긴장이 되는데도 졸음이 왔다. 부상 탓에 훈련을 꾸준히 못 하니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스스로 느꼈다"라면서 "아시안 게임 마지막 준비 과정에서 허리가 삐끗했는데, 불편함을 이겨내고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따니 대표팀 브라이언 닉슨 로마스 코치님께서 너무 좋아하더라"라면서 "사실 선수로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더욱 집중하며 경기했고, 스프링보드 위에서도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공백을 딛고 돌아온 대표팀의 '돌아온 맏형', 김영남이 따낸 한국 다이빙 사상 첫 개인전 은메달은 어떻게 봤을까. 김수지는 "(김)영남 오빠가 병역 의무를 다하고 오더라도 충분히 지금 있는 선수들만큼의 훌륭한 결과를 낼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오빠도 엄청 열심히 해왔다"라며 "당연히 따라온 결과 같다"며 칭찬했다.
이제 대표팀 생활이 적응되었을 법한 김나현은 "처음 대표팀에 왔을 때는 여기에 있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실력이 좋아서 걱정했었다"라면서 "언니와 오빠들이 옆에서 잘 끌어주고, 재밌게 훈련을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싱크로 시합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배운 점도 많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나현은 "첫 아시안 게임은 나와의 싸움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목표를 이룬 것 같다"며 "2년 뒤 LA 올림픽과 4년 뒤 도하 아시안 게임도 열심히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김수지는 "작년에 무릎 수술을 했는데, 그래서 복귀 이후 나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었던 무대가 이번 아시안 게임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기량이 나왔고, 과거보다 기술적으로도 좋아졌다'라면서 "그래서 이번 아시안 게임은 올림픽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나의 회복과 복귀를 알린 대회로 기억하고 싶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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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야기를 찾으면 하나의 심장이 뛰고, 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에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사람. 철도부터 도로, 컬링, 럭비, 그리고 수많은 종목들... 과분한 것을 알면서도 현장의 즐거움을 알기에 양쪽 손에 모두 쥐고 싶어하는, 여전히 '라디오 스타'를 꿈꾸는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