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거> 스틸컷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연출을 맡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년 연속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톰 크루즈는 그와 처음 호흡을 맞추며 독창적인 예술관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시네마의 구조를 바꾸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거장들과 많은 작품을 했지만 배우의 목소리, 렌즈의 심도, 음향의 톤 조절 등 영화의 이해도가 깊은 분이다. 타이밍과 리듬을 타고난 거장이다"라며 독창적인 예술혼을 설명했다.
영화는 물질만능주의, 자본주의, 미국 우선주의, 패권주의, 환경주의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장르를 떠나 예술가로서 인간의 본성을 녹여 내고 캐릭터에 투영해 관객 자신을 돌아보게 하려는 목적이다.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고 공통 주제를 토론해 보는 게 영화라는 매체의 의미다"라며 유일무이한 독창적인 영화라며 스펙터클함을 느껴 보길 권유했다.
<디거>가 가진 거대한 풍자적 시선과 고유의 힘에 대해서는 "영화에 유머, 풍자, 코미디가 담겨 있다. 디거의 10분 롱테이크 모놀로그를 통해 다층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치를 넘어서서 인간 본성에 관한 이야기라 시의적절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하며 "저의 연기적 수상 여부를 떠나 장기적으로 영화가 무엇을 남길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디거> 또한 그런 영화이길 바란다. 제가 메시지를 말하기보다 관객이 어떻게 느꼈는지를 이야기해 보는 게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10분가량의 롱테이크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캐릭터를 제대로 찾기 위해 억양부터 개발해 나갔다. 자유로운 재즈 연주처럼 비트의 속도와 리듬을 몸에 익숙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그는 10분 롱테이크를 맞추기 위해 신체적인 역량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영화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현장의 경험을 통해 영화 학교를 만들었고 수많은 영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저 또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몸을 악기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디거>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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