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IA전 6이닝 4실점으로 고전한 한화의 특급 에이스 류현진, 후반기 5경기에서 모두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천하의 류현진도 더위 앞에 지친 것일까. 후반기 들어 류현진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고전했다.
이번 경기가 류현진에게는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중요도가 컸다.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씻어낼 기회였고, 5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KIA 상대로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했기에 기대가 있었다.
3회까지는 류현진이 퍼펙트로 이닝을 마쳤다. KIA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화 타선도 2점을 먼저 뽑아내며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4회부터 류현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안타와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를 자초하고 만 것이다. 이어서 카스트로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실점을 하더니, 나성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2 대 3.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6회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2루타를 맞더니, 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2 대 4. 6회까지 마무리한 류현진은 투구 수가 86개였지만, 한화는 불펜을 가동하였다.
7회말 한화가 기적적으로 4점을 뽑아내 역전을 했지만, 8회와 9회에 한화 불펜진이 각각 3실점씩 하며 한화는 KIA에게 6 대 10으로 패했다. 이로 인해 한화는 KIA 상대로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을 보고 말았다.
특히 류현진이 후반기 들어 고전하고 있는 게 한화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프다. 류현진은 한화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15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우리가 알던 류현진의 모습을 보여줬다. 출루 허용률(1.06)부터 피안타율(0.248), 피OPS(0.615) 등 세부 지표도 좋았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5경기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41로 부침을 겪고 있다. 출루 허용률(1.82)부터 피안타율(0.367), 피OPS(0.880) 등 세부 지표도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다. 특히 5경기 모두 4실점 이상을 헌납했고, 퀵후크도 2차례나 되었다. 우리가 알던 류현진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번 등판을 통해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 살리기 및 개인적인 부침 탈출이라는 과제가 있었지만, 무더위 앞에서는 류현진도 어쩔 수가 없었다. 류현진이 2마리 토끼 잡기에 모두 실패하면서 한화는 난관에 처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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