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XIA) GRAVITY 콘서트
팜트리아일랜드
김준수는 "콘서트를 기획할 때마다 '과연 보러 와주실까' 걱정한다"며 "새로운 아이돌이 계속 나오고 나는 가수로서 자주 활동하지 못하는데 혹시 잊히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도 다시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있고, 최근 뮤지컬을 통해 새롭게 팬이 된 분들도 있다"면서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발걸음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깊이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 진심은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공연 후반부에는 'XIAHTIC', 'ROCK THE WORLD' 등 김준수를 대표하는 댄스곡들이 이어졌고, 객석은 마치 축제 현장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앙코르 무대에서 'INCREDIBLE'과 함께 울려 퍼진 신보 타이틀곡 'GRAVITY'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를 가장 선명하게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날 KSPO돔을 가득 채운 것은 화려한 조명뿐만이 아니었다.
시간은 흘렀지만 이들을 연결한 중력은 여전히 끈끈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컴백 공연을 넘어, 2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건너온 아티스트와 팬들이 서로의 존재를 다시 확인한 특별한 증명과도 같은 무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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