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94년 월드컵: 영광을 되찾은 브라질>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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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리우·베베투… 전설들이 말하는 우승 비화
작품에는 당대를 넘어 역대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호마리우, 베베투, 둥가, 조르지뉴 등에 더불어 카푸, 호나우두도 당시 멤버였다. 그들의 인터뷰 덕분에 생동감이 넘친다. 특히 16강전 레오나르두의 치명적인 퇴장, 8강전 베베투의 요람 세리머니, 4강전 호마리우의 결승골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30여 년만에 다시 소환된다.
주지했듯, 당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죽기 싫으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전 경기에 임했다. 간절함과 절실함 이상의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마음가짐이다.
당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비록 파죽지세는 아닐지언정 결승까지 오른다. 특히, 8강전에서 강적 네덜란드를 맞아 가까스로 이기며 1974 서독 월드컵 때의 결정적인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94년 월드컵: 영광을 되찾은 브라질>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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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조의 눈물, 브라질의 환희
결승전 상대는 대망의 이탈리아, 브라질과 똑같이 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강적이었다. 불과 직전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었다.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가까스로 올라오며 체력이 심각하게 소진된 상태였다. 물론 그건 브라질도 마찬가지였으니, 정신력만 남은 상태.
막상막하의 결승전은 전후반전 90분에 연장전까지 치렀지만 승부를 가를 수 없었다. 당시 기준 월드컵 결승전 최초로 승부차기까지 간다. 그리고 그 유명한 바조의 실축으로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한다. 바조는 이탈리아를 위기 때마다 구한 영웅이었지만, 그 실축 하나로 역적이 된다. 반면 브라질은 모두가 영웅이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았던 브라질에게 당시의 월드컵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값진 것이었다. 다시 한번 브라질의 축구 전성시대가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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