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재석 캠프'
넷플릭스
2박 3일 동안 많은 것을 함께 체험한 2기 숙박객들은 퇴소의 순간 눈물을 쏟아냈다. 변우석·지예은 등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게 된 사람들의 모습은 <유재석 캠프>가 지향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일부에서는 "뻔한 유재석 표 예능에 불과하다"는 날선 비평을 내놓기도 했지만, <유재석 캠프>는 이에 아랑곳없이 가장 익숙한 소재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안겨줬다.
모든 손님이 떠난 뒤 텅 빈 공간 앞에 선 유재석은 "하길 잘했다. 이 캠프가 저한테는 참 기쁨이었다"고 운을 뗀 뒤 "삶의 터전으로 돌아갔을 때 힘들 때마다 떠오르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서로 즐기는 모습만으로도 그 목표는 충분히 달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능의 가장 큰 요소를 흔히 웃음이라고 말한다. <유재석 캠프>는 그 웃음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증명해 냈다. 바쁜 현실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함께 웃고 눈물 흘릴 수 있는 따뜻한 기억을 마련해 준 것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은 충분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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