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CJ ENM, 에그이즈커밍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이 방영된 2013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던 2020년 직전까지 약 7년에 걸친 기간은 말 그대로 여행 예능의 전성시대였다. 당시엔 지상파와 케이블 TV 채널 가릴 것 없이 국내 혹은 해외 촬영을 통해 다양한 여행지와 볼거리를 소개하는 것이 기본으로 정착했다.
그러나 OTT와 유튜브 콘텐츠의 급성장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과도한 연출과 '연예인 호강 프로그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는등 여행 예능에 대한 피로감 역시 커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꽃보다 청춘>의 귀환은 자칫 시대를 거스르는 시도로 비칠 위험도 있었다.
하지만 사전 유튜브 라이브부터 첫 방송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전개 과정은 이러한 우려를 상당 부분 불식시켰다. 지난 2월 당시 온라인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까지 하나가 되어 출연진 속이기에 동참할 만큼 팬들이 지닌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은 10년 만의 부활을 가능하게 한 든든한 밑거름이었다.
제작진이 내건 "여행은 리미티드, 낭만은 언리미티드"라는 슬로건은 tvN과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지닌 '제한 없는' 자신감처럼 읽힌다. 단순히 과거 인기 소재의 부활을 뛰어 넘어 추억과 향수, 그리고 새로움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향후 <꽃보다 청춘> 시리즈의 지속 가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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