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방탄소년단)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컴백 공연 ‘비티에스 컴백 라이브 : 아리랑’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AP통신은 "경복궁과 광화문은 BTS의 공연에 웅장한 역사적 배경을 제공했고, 성벽을 여러 색으로 물들인 조명 효과가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팬 달리라 디 툴리오는 "너무 오랫동안 BTS와 함께하지 못했기에 너무 좋고 기대된다"라며 "이 공연은 세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이벤트"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공연장 인근 도로와 거리를 폐쇄하고,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등 삼엄한 경계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AP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한국은 군중 안전에 더욱 신경 쓰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정도의 통제가 지나치고 서울의 정신적 중심지이자 가장 중요한 집회 장소에서 열리는 광화문에서 공연하는 상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도 나온다"라고 전했다.
BBC도 "한국에서는 당국이 이 공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은 것은 아닌지 의견이 분분하다"라며 여러 목소리를 전했다.
한 대중음악 평론가는 "도심 일부를 마비시킬 정도의 대규모 공연이 허용된다면, 다른 아티스트나 기획사도 광화문 광장을 사용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며 "그때 서울시는 어떤 기준으로 요청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에 "경찰과 소방 인력이 대규모로 투입됐기 때문에 만약 다른 곳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대응할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에 광화문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BTS는 정부 도움 없이도 해외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등 한국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해왔는데 토요일 하루도 광화문이라는 공공장소를 그들의 무대로 공유할 수도 없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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