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개최국 호주에 막힌 북한 여자축구… 여자 아시안컵 8강에서 멈춰

북한이 더 많이 몰아붙였지만 1대2 패배… 호주, 홈 관중 앞에서 4강 진출

26.03.14 11:13최종업데이트26.03.14 11:13
원고료로 응원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13일 저녁 북한 여자축구가 8강에서 탈락했다. 개최국 호주 여자대표팀에 1대 2로 아쉽게 패하며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내용만 보면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북한은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흐름을 잡았지만 골문 앞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균형이 깨졌다. 전반 9분, 호주의 앨라나 케네디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호주가 앞서갔다.

북한은 이후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며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마무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20분, 호주의 샘 커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는 2대 0이 됐다. 북한 입장에서는 경기 흐름과 달리 부담이 커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북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64분, 북한의 채은영이 만회골을 넣으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북한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슈팅 숫자에서도 북한이 앞섰고, 경기 흐름 역시 북한이 주도하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호주의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호주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서 북한은 빠른 압박과 강한 활동량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에서 차이가 났다. 반면 호주는 많지 않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승리한 호주는 4강에 진출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호주 북한 여자 축구 아시안컵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호주에서 20년째 셰프로 살아가는 이민자입니다. 낯선 땅에서 꿈을 불 위에 올려놓고 하루하루를 익혀 왔습니다. 현재는 Gold Coast 6성급 호텔에서 근무하며, 세계 각국의 손님을 맞이하고 한 접시에 저의 시간과 철학을 담아냅니다. 낯선 땅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가 누군가의 기억 속 온기로 남기를 바라며, 오늘도 조용히 글을 쓰고, 불을 지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