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 대표팀 마무리 후보로 꼽힌 고우석( 출처: KBO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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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우석에 대해서는 캠프에 남는 것보다 WBC에 출전하는 것이 선수 본인에게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뭇 다른 입장을 보였다. 올시즌 실질 전력 구상에 포함된 선수가 아니니, 부상 걱정 없이 흔쾌히 국제대회로 보내도 무방하고 대회를 통해 가치를 높이면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우석의 부진은 단순히 선수 개인의 시련을 넘어 WBC 개막을 코앞에 둔 한국 대표팀에게 있어서도 부정적인 신호다. 당초 류지현 감독은 ML 정상급 불펜으로 한국계인 라일리 준영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의 종아리 부상 낙마 이후 불펜의 중심을 잡아줄 핵심 카드로 베테랑인 고우석을 꼽았다.
하지만 시범경기 투구에서 드러난 구위로는 도쿄돔에서 마주할 일본과 대만의 정교한 타자, 힘이 좋은 호주 타자들을 상대하기 버겁다. 마이너리그 하위 레벨 타자들의 방망이도 가볍게 제압하지 못하는 구위와 제구력으로는 WBC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승리를 지켜낼 것이라 기대하긴 어렵다.
▲메이저리그 문턱을 넘지 못한 고우석(출처: MLB 야구카툰 중 고우석 컷)
케이비리포트/이은호/민상현
지난 2년간 자신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인생을 걸었다"며 절박함을 호소했고 WBC 참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한 고우석이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 성적표는 대참사라 평가해도 딱히 변명할 말이 없을 수준이었다.
고우석이 WBC 개막을 앞두고도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의 마무리 보직이나 불펜 운용 계획도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2026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흔들리는 고우석이 WBC 무대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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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장' 전락한 고우석.. WBC 본 무대에선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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