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분위기메이커 권민지는 남은 시즌 동안 아웃사이드히터가 아닌 미들블로커로 나서야 할 수도 있다.
한국배구연맹
지난 시즌 최하위나 다름 없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GS칼텍스는 FA시장에서 최대어 이다현(흥국생명)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이다현이 흥국생명과 계약하면서 유서연,권민지와 재계약하고 FA시장에서 철수했다. GS칼텍스는 아시아쿼터로 2023-2024 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던 일본 출신의 레이나 토코쿠를 지명했지만 바쁘게 전력 보강을 단행한 다른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비 시즌을 보냈다.
아웃사이드히터 유망주 이주아가 시즌 직전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데 이어 레이나 역시 시즌 개막 후 4경기 만에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구단은 치료를 위해 레이나를 일본으로 보내는 등 빠른 재활을 지원했지만, 레이나는 3라운드 초반까지 10경기에 결장했다. 그 결과 GS칼텍스는 전반기 18경기에서 8승 10패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주전 세터가 김지원으로 고정되고 레이나가 본격적으로 복귀하면서 GS칼텍스는 4라운드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하며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어 5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 기업은행,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페퍼저축은행을 차례로 꺾고 기업은행과 승점 44점으로 동률인 4위로 올라섰다. 이영택 감독 부임 후 첫 4연승이다. 2위권과의 승점 차도 4점으로 줄였다.
팀의 맏언니이자 7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최고령인 실바는 이번 시즌에도 득점(870점)과 서브(세트당 0.33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공격 성공률 2위(47.14%)에 오르는 등 건재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김지원 세터가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나서며 팀에 안정감을 더했고, '캡틴' 유서연의 꾸준한 활약과 함께 상황에 따라 투입되는 권민지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최유림이 발목 부상으로 3경기째 결장 중이고, 지난 1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오세연마저 발목 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최가은과 함께 아웃사이드히터 권민지 또는 레이나를 미들블로커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16일과 20일 상위권인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를 상대하는 5라운드 마지막 두 경기는 GS칼텍스의 봄 배구 진출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