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
티빙
지난 12일 첫 공개된 <야구기인 임찬규>는 말 그대로 '기인'에 가까운 언행으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임찬규를 전면에 내세운 시리즈물이다. 여행 관찰 예능부터 강연, 동료 선후배 선수들과 다채로운 게임 등 매회 차별화된 구성으로 야구 비시즌 동안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 회에서 임찬규는 선배 손아섭(한화 FA)과 나들이를 떠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2회차인 19일 방송에서는 후배 투수 김영우(LG), 곽빈(두산), 김서현(한화)에게 '멘털'을 주제로 강연했다. 유튜브 빠더너스로 잘 알려진 방송인 문상훈의 도움으로 임찬규는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 1회(피홈런 2개·4실점) 땐 왜 그랬냐"는 'LG 열성팬' 문상훈의 질문에 잠시 멘털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임찬규는 위기 때의 마음가짐, 호흡의 중요성 등을 밝히며 선수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성대결절 수술 받은 최초의 투수(?)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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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에겐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임찬규는 성대 결절 수술을 받은 최초의 야구 선수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자신이 등판하지 않는 날에 덕아웃에서 사기를 북돋기 위해 열심히 응원하다 성대 손상을 입는 등 남다른 끼를 경기 도중 발산한 덕분이다.
신인 시절만 하더라도 '유리 멘털'의 소유자로 남다른 아픔을 겪은 그는 연륜이 쌓이면서 어느새 강철 멘털을 지닌 투수로 환골탈태했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과 보인 이른바 밀고 당기는 에피소드는 임찬규 특유의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다. 연봉 협상 등에서 껄끄러운 상대가 될 수밖에 없는 구단 프런트의 수장을 상대로 장난을 칠 수 있는 대범함은 타자들을 상대하는 마운드 위에서의 좋은 기량으로 이어졌다.
과거 신인 시절 혹사로 인해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수술을 받은 탓에 투수로선 치명적인 구속 감소라는 위기를 맞았고, 그 결과 오랜 부진도 경험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회복된 구위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팀의 주력 선발투수로 부활에 성공, 두 차례의 우승과 FA 계약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야구기인 임찬규>는 그가 15년 넘게 프로 생활을 하며 쌓은 예능 내공을 맘껏 증명할 기회의 장이 됐다.
현역 선수 단독 예능... 새 모범 답안 될까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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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계권을 보유한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이다 보니, 기존 지상파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경기 장면을 맘껏 활용하게 된 점은 <야구기인 임찬규>만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임찬규는 TV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은 비예능인답지 않게, 마치 타자 상대로 변화구를 구사하듯이 능수능란하게 프로그램을 이끈다. 예능부터 연기까지 활동하는 문상훈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입담, 선배 손아섭의 구박(?)에도 기죽지 않고 대응하는 능청맞은 모습이 대표적이다.
선수에게 공식적으로 부여된 2개월의 비활동기(12월~이듬해 1월)를 최대한 활용한 신규 예능 <야구기인 임찬규>는 '겨울철 비시즌'이라는 공백기를 채우는 소임과 더불어, 현역 선수도 충분히 기회가 부여된다면 또 다른 재능을 뽐낼 수 있음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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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비수기 달래줄 '예능인 임찬규'... 능글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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