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캣 내한공연
염동교
점입가경(漸入佳境)
후반부 갈수록 극의 밀도감은 더했다. 공연 때마다 빠지지 않고 부르는 'Tia Tamera'에 이어 추억의 TV 시리즈 < 전격 Z작전>의 중독적인 주제곡을 샘플링한 'AAAHH MEN!'이 이어졌다. 전설적인 재즈 록 집단 시카고의 버전으로도 유명한 'I'm a Man'에선 로큰롤의 면모도 드러냈다. 탄탄한 기본기가 풍부한 무대 연출과 만나 대중음악 대부분의 스타일을 아울렀다.
가수와 관중의 호흡은 콘서트의 핵심과도 같다. 'Paint the Town Red'의 후렴구와 'One More Time'의 의성어 구간을 충실히 따라 부르는 관중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도자는 이내 더욱 공연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갔다.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은 슈퍼스타 퍼포머와 이에 뜨겁게 화답한 어디언스는 일견 2018년 케이티 페리 콘서트를 상기할 만큼 그 밀도가 남달랐다. 피날레 'Jealous Type'의 "마지막 곡이지만 결코 끝은(End) 아니에요"란 도입부 멘트에서 왠지 모르게 한국에서 곧 다시 만날 것 같다는 설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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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웹진 이즘(IZM) 에디터 염동교라고 합니다. 대중음악을 비롯해 영화와 연극,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