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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 인테르, 결정적 순간 빛난 캡틴 라우타로

[세리에A] 인테르, 제노아 원정서 1-2 승리

25.12.15 14:49최종업데이트25.12.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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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에 성공한 인테르. 그 중심에는 '캡틴' 라우타로의 원맨 쇼가 있었다.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1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자리한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서 데 로시 감독의 제노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테르는 11승 4패 승점 33점으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고, 제노아는 3승 5무 7패 승점 14점 16위에 자리했다.

먼저 인테르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6분 우측에서 볼을 받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비셰크에 패스했고, 이를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기세를 이어간 이들은 전반 38분 라우타로가 박스 안에서 수비 견제를 뚫어내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제노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해서 밀리는 상황 속 기회를 엿봤고, 후반 23분 비티냐가 좀머를 제치고 오른발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허용한 인테르는 미키타리안·튀랑·디우프·더프레이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가면서 흐름을 되찾았고, 종료 직전까지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면서 안정적으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1골 1도움' 라우타로, 결정적 순간 빛난 '캡틴 클래스'

매 시즌 본인을 증명하고 있는 라우타로는 이번 시즌 개막 후에도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떠난 후 키부 감독 체제 아래 무한 경쟁이 예고됐지만, 라우타로는 예외였다. 주장 완장을 그대로 착용한 그는 개막전 토리노와의 일전서 1골 1도움을 시작으로 칼리아리(1골)·프라하(2골)·크레모네세(1골)를 상대로 폭격을 이어갔다.

이후 잠시 침묵하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11월 A매치 후 라우타로는 피사(2골)-코모(1골)를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번 경기서 정점을 찍었다. 3-5-2 전형서 지오 에스포지토와 투톱을 이룬 라우타로는 본인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데 성공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압박 능력을 확실하게 선보였고, 포스트 플레이도 일품이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전반 6분에는 나가는 볼을 끝까지 살려내면서 비셰크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유려한 공격 전개를 선보인 라우타로는 전반 23분 수치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레알리의 선방에 막혔다. 기세를 이어간 그는 전반 38분 수비 2명의 견제를 뚫어내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 득점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최전방에서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수비수 역할을 자처했고,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돌격 대장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84분간 경기장을 누빈 그는 1골·1도움,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볼 회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또 경기 종료 후에는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 활약을 인정받았다.

라우타로는 경기 종료 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리그 1위를 차지한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고통을 견뎌냈기 때문"이라며 "오늘처럼 골을 넣을 때는 기분이 좋고, 팀에 도움이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활짝 웃었다.

한편, 인테르는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로 이동해 오는 20일(한국시간) 볼로냐와 슈퍼컵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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