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배우
티빙
백아진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윤준서의 심리와 둘의 관계성에 관한 솔직한 해석을 들어봤다. 김유정은 "둘은 서로의 족쇄다. 서로 풀고 싶어도 풀 수 없어 꼬여버린 실타래 같다. 놓아 줄 시기를 놓쳐서 되돌아갈 수 없는 관계다. 준서와 아진의 끈적함은 보통의 관계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아진의 두 번째 조력자이자 수호천사 김재오(김도훈)의 심리를 두고는 "백아진이 연예계에 발 디디면서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날카로워진다. 하지만 유일하게 재오를 만날 때는 편안하다"라며 '"재오가 어릴 적 부모에게 폭력을 당한 장면을 목격하며 본인 모습을 투영하고 분리하지 못하는 순간도 존재했을 거다. 준서보다 재오에게 맞춤형 위로를 하면서 조력자로 만들고자 가스라이팅을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누구에게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백아진이 허인강(황인엽)의 할머니에게 모든 것을 들켜 용서를 구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백아진은 상대에게 진실과 거짓을 섞어 조정하는 데 급급했다"라며 "할머니가 모든 것을 알고도 크게 품어 주자, 조금씩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커졌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으로 안겼을 때 눈물이 흘렀다"라고 설명했다.
< 친애하는 X >의 2막인 9, 10회부터는 문도혁(홍종현)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다. 연예계에 발 들인 후 학창 시절과는 달리 뜻대로 이루지 못한 일들이 잦아지며 백아진은 더욱 위기에 몰린다. 1회-4회까지는 김지훈, 5회-8회는 황인, 이후에는 홍종현과 함께 한다.
김유정은 2015년 SBS <인기가요>의 MC로 만난 홍종현과 10년 만의 재회라 뜻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8회에서는 컨트롤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 흔들리는 모습이 등장한다. 지금까지는 아진이 이용하거나 반격이 가능한 인물이 등장했다면 문도혁은 백아진과 동일하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행동도 예측되지 않는 인물이다"라며 "둘이 붙을 때 시너지가 9, 10회에 드러난다. 그 부분을 기대하며 새롭게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마지막으로 시리즈의 결말은 어떻게 끝나는 건지, 원작과 다른지 묻자 김유정은 "전체적인 회차가 백아진의 일대기라 결말을 딱 자르기보다, 이후 어떻게 지낼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결말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며 끝까지 시청을 부탁했다. 김유정은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누군가의 추억을 회상할 때 같이 떠오르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속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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