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폭력부부
JTBC
부부가 최종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됐다. 남편은 아내와 이혼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하여 자필 편지와 꽃다발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아내의 눈치를 보며 꽃다발을 내려놓고 황급히 도망가는 듯한 남편의 허술한 모습에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아내는 고심끝에 "6개월의 이혼 유예기간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아내는 "남편만이 아니라 제게도 주는 시간이다. 솔루션 받은 대로 최대한 노력해보려고 한다. 남편이 그래도 못 고친다면 그때는 정말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남편 역시 아내의 제안을 수락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얻어 안도했다.
부부는 앞으로도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위하여, 남편은 거짓말하지 않기, 부부가 서로 폭행하지 않기, 아내가 남편에게 상당하게 대하기, 남편에게 정기적인 용돈지급 등에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조정장은 "부부는 못해도 잘해줘야 하는 관계지, 서로의 행동에 대한 잘잘못을 정죄하는 관계가 아니다. 못해도 잘해주고 칭찬하다 보면 점점 발전하는 관계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잡도리부부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어서 애증부부(고주현-차희원)가 최종조정에 돌입했다. 남편은 분노조절을 못하여 폭력적인 성향이 있었고,아내는 남편의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중절수술을 단행하여 남편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아내를 향한 사랑이 깊었던 남편은 이혼하더라도 재산분할을 다투지 않고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양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편은 최종선택에서 아내와 이혼할 의사가 없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너무 모 아니면 도의 사랑을 하고 있어서 조금 걱정은 된다. 그래도 후회하는 대신 노력하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캠프 내내 마음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던 아내도 "헤어지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처음에는 헤어지고 싶어서 여기에 왔다. 저는 저만 잘하고 있는 줄 알았다. 캠프 기간을 거치며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됐다. 제가 노력하면 남편도 변하지 않을까 기대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부부는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폭로전에 불이 붙었다. 중절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아내는 정관수술과 피임을 요구하여 남편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부부는 부부싸움을 하고 나면 서로를 자극하기 위하여 일부러 전 여친, 전 남친을 만났던 사실을 거론하며 서로 팽팽한 폭로 배틀을 벌였다.
결국 분위기가 미묘해지자 조정위원들이 중재에 나서야했다. 화가 난 아내는 방금전 자신의 최종선택을 후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장훈은 "이 부부는 혼자서 하는 문제가 없다. 모든 불화와 문제가 상호 간에 엮여 있다. 내가 원하는 게 있으면 상대에게도 그렇게 해주면 된다."며 부부를 위한 조언을 전했다. 부부는 앞으로 서로 폭언과 폭행을 하지 않을 것. 부부싸움을 벌였을 시에, 아내가 남편에게 생각할 시간을 줄 것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폭력부부(김태정-배희원)가 최종조정에 돌입했다. 이 부부는 남편의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으로 인하여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와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편은 그동안 아내와 아이들에게 했던 자기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다짐했다.
아내 역시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내는 "저도 이혼 환경에서 자라와 가지고 아이들에게 그런 환경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 지금 서로가 바뀌려고 충분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편을 기다려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폭언과 폭력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남편에게 "이 약속을 안 지키면 나는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라, 아내는 앞으로 한번만 더 이런 일이 있으면 그때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이혼하라"고 당부했다.
남편은 "앞으로는 잘하는 남편과 아이들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감동한 아내는 "그 말을 듣고 울뻔했다. 남편이 상처주는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닌, 따뜻한 말도 할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싶었다. 나도 4남매의 엄마이자 아내로서 더 열심히 하고 잘 살아보자. 나도 사랑한다. 나의 심장, 열심히 죽지 말고 잘살아 줘"라며 화답했다.
때로는 그토록 많은 상처를 줬지만, 여전히 남편은 자신에게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는 아내의 진심 어린 뭉클한 고백에, 패널들은 모두 감동하며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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