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리 메들리
염동교
이번이 첫 회인 만큼 개선점도 노출됐다. 주류를 판매하는 제임슨과 벨리니의 이벤트를 제외하곤 관중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콘텐츠가 부족했다. 다양한 콘셉트의 부스를 통해 음악 이외의 즐길 거리를 더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매들리 메들리가 될 테다.
날씨는 통제 바깥의 영역이겠으나 관객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준 해풍과 강추위도 불안 요소다. 원래는 스폰서 회사인 빗썸에서 이벤트로 나눠주던 핫팩을 축제 후반부 대거 나누며 임기응변했다.
한요한이 관객들과 어울리려 무대 밑으로 내려가지 못한 장면과 밀집된 타임 슬롯으로 앙코르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점도 논의 사항. 섭외 비용, 예산과 연결되는 지점이지만 라인업을 조금 줄이고 헤드라이너에게 주어진 시간을 늘리는 점도 검토해 볼 만하다.
태연의 사상 첫 페스티벌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해풍이 동반한 엄청난 추위에도 핫팩과 서로의 체온으로 몸을 녹이며 자리를 굳게 지켰다. 국민 아이돌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아티스트는 앙코르 'Four Seasons'로 화답했다. 음악을 향한 광적인 사랑은 아름답다. 무대와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가와 청취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 매들리 메들리가 꿈꾸는, 걸어가야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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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웹진 이즘(IZM) 에디터 염동교라고 합니다. 대중음악을 비롯해 영화와 연극,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