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라운드 성남FC전에서도 퇴장이 발생했던 수원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초반부터 부산의 공격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역습을 허용했던 수원은 결국 전반 21분 윤민호의 돌파를 막던 한호강이 반칙을 저지르며 퇴장을 당했다. 이후 분위기가 부산으로 넘어왔다. 수적 우위를 점한 부산은 페신의 선제골을 통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전반에만 60-40의 점유율을 기록, 흐름을 주도하는 그림이 나왔다.
부산은 1명이 더 많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용했고, 이를 통해 하프라인 위에서 볼을 돌리는 장면이 잦아졌다. 결국 1명이 적은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만 했던 수원은 부산의 공격을 기다리면서 장거리를 뛰어가야만 하는 역습 형태를 고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상당한 체력 손실이었다. 전방에 발이 빠른 파울리뇨·세라핌이 간간이 기회를 잡았지만, 구상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퇴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수원은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 부산 원정에서 승점 0점 추가에 그쳤다. 사실 경기 전 변 감독은 퇴장에 대해서 나와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경고 트러블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야 선수는 가치가 높아지고 구단은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을 거둔다"라고 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이처럼 2경기 연속 퇴장이 발생한 수원은 이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 최근 퇴장 빈도는 급격하게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를 비롯해 직전 성남전을 포함, 최근 10경기서 4번이나 퇴장을 당할 정도로 카드 관리에서 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또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게 되면, 6번으로 K리그2에서 최다 퇴장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승격을 노리는 수원에 있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기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불리함으로 작용하게 된다.
한편, 고개를 숙인 수원은 잠시 휴식 후 목동으로 이동해 오는 13일(토) 천적 서울 이랜드와 리그 29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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