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배우
넷플릭스
진선규는 하루아침에 떠오른 배우가 아니다. 배달공연 서비스 극단 '간다'의 원년 멤버로서 20년 넘게 우정을 유지하는 동료들의 성공과 변함없는 신념을 곱씹었다. '간다'는 2004년 민준호 연출이 만든 극단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꾸려졌다. 주축 멤버로는 진선규, 이희준, 김민재, 김지현 등이다. 배우이자 아내인 김보경도 같은 단원 출신으로 오랜 내공의 소유자다. 무대에 뿌리를 둔 배우들이 매체에서도 신 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트리거>의 '이석'이나 방영 중인 <폭군의 셰프>의 '오의식'의 열정과 내공을 예로 들며 "여전히 워크샵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의기투합한다. '연기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좋아하게 되었는지' 잊지 말자는 말을 되새기며 좋은 배우가 되길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얼굴을 알리는 것보다 연기의 본질을 잊지 않겠다는 책임감과 인물 탐구의 호기심을 여전히 보여주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즈>의 예수 목소리에 도전한 독실한 크리스천의 믿음도 드러냈다. 구중호는 한껏 꾸민 모습으로 가면 쓴 모습이었지만, 예수는 본래 목소리로 말했다며 차이점을 들었다.
그는 "영광이었다. 성경 속 인물 전사를 토대로 애니메이션 특성에 맞게 다가갔다. 신앙인으로서 그분 목소리를 낸다는 행위 자체가 고민이었지만 저의 목소리 그대로 내뱉기로 결정했다. 다만 아이들과 아내가 영화를 보고 평상시 저의 목소리를 알아봐서 난감했던 기억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진선규는 <애마>를 공개한 후 연극부터 드라마, 영화, 시리즈 가리지 않고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른 인물이 될 다양한 가면이 무궁무진한 만큼 또다시 얼굴을 갈아 끼울 준비를 마친 상태다. 시리즈 <자백의 대가> < UDT: 우리동네 특공대 >, 영화 <남편들>로 또다시 만나게 된다.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진선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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