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딜은 손녀가 태어난 이후 이유식은 물론이고 육아 휴직으로 집안일이며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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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우리 아들이 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아들은 수박을 그림같이 썰어 내고 음식도 가지런히 담아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들 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결혼 전에도 명절 다음날이면 수고한 엄마와 작은 엄마들을 위해 아무도 주방에 들어오지 말라며 온 식구들의 밥상을 차려내곤 했습니다. 그러했으니 결혼 후에는 더 했겠지요. 손녀가 태어나니 이유식은 물론이고 육아 휴직으로 집안일이며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서브라니요. 말도 안 됩니다.
틈만 나면 그 친구에 그 친구라고 다섯 명의 아빠들이 아이들만 데리고 풀 빌라로 물놀이를 가곤 합니다. 혼자 서는 부담되기에 친구들이 모여 비용도 줄이고 육아로 지친 아내들에게 휴가를 주는 계기는 되겠지요. 차라리 아이만 데리고 가는 것이 편하다는 아들의 솔직한 말에 며느리도 맞는 말이라며 활짝 웃으니 할 말이 없습니다.
9월에는 다섯 명의 아빠들이 아이들만 데리고 베트남 여행까지 계획했습니다. 아이들이 커 버리면 그 또한 어려운 일이 될 테니까요. 이렇게 현재의 가정에서는 아내와 남편 일이 따로 없습니다. 아들이 특별한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 조카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먼저 나서서 복숭아를 능숙하게 깎아 접시에 담아내니 일상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누가 전담이고 서브일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김진웅 아나운서는 장윤정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고 장윤정은 그 사과를 받아주며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누군가의 가벼운 농담으로 받아주기에는 무리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맞벌이 부부들의 현실적인 가사 분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김진웅 아나운서에게 하차까지 요구하며 게시판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거라 생각합니다. 실수는 인정하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반면교사가 되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기를 엄마 마음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길 건너에 있는 딸 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다 집으로 돌아오니 칠십이 된 남편이 청소를 말끔하게 해 놓아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하루의 고단함이 봄 날의 눈처럼 녹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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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속에서 배우며 알아가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