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를 조명하는 CNN 방송
CNN
<타임>은 "영화 속에 정교하게 배치된 한국 문화의 다양한 요소와 이야기의 핵심인 음악의 완성도가 문화적 특이성 속에서도 보편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라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은 어린이들이 주도했지만, 이 영화는 관객들이 각자의 기기 속에 세밀하게 분절된 스트리밍 시대에 드물게도 연령을 넘나드는 히트작(rare cross-demographic hit)으로 손꼽힌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서울 거리의 '주차 금지' 표시를 무시하는 것부터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들이 식사할 때 젓가락 아래에 냅킨을 놓는 것까지 모든 장면의 배경에 한국의 문화적 디테일이 녹아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스의 복근이 헌트릭스 멤버 조이의 눈 속에서 팝콘으로 변하는 장면 등 코믹한 요소를 적절하게 넣은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CNN 방송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여름을 강타했다(slayed)"라며 "케이팝이 대중문화를 정복한 방식을 설명할 또 다른 기회"라고 소개했다.
특히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인 '골든'과 '유어 아이돌', '소다 팝'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위 안에 올랐다면서 영화 사운드트랙이 빌보드 10위권에 3곡이나 진입한 것은 1977년의 <토요일 밤의 열기>와 1995년의 <사랑을 기다리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 연예전문매체 <골드더비>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당연히 오스카(아카데미상)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영화가 문화적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유력한 오스카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스카상 후보 지명 가능성을 문화적 영향력만으로 측정한다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논의 초기 단계에서 가장 확실한 후보로 꼽힐 것"이라며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지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쟁작으로 꼽히던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가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얻지 못한 점도 아카데미 회원들이 유권자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뽑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카데미가 '케데헌' 덕 본다? "젊은 관객들 끌어들일 것"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넷플릭스
또 다른 연예전문매체 <스크린랜트>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플로우> <인사이드 아웃 2> <와일드 로봇> 등 여러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경쟁했으나 내년 시상식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몰표(one-sided)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도 여러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왔으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라며 "이 영화는 지난 수년간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가 이루지 못했던 방식으로 문화계를 장악했으며, 음악의 영향력만으로도 아카데미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우수 주제가상 부문에서는 뮤지컬 영화로 유명한 <위키드: 포 굿>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엄청난 팬덤을 형성했고 비평가들의 호평까지 받았다"라며 "오히려 아카데미상이 이 영화를 후보로 지명함으로써 더 세계적이고 젊은 관객층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스트리밍 열풍에 힘입어 오는 23~24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싱어롱 버전으로 극장 개봉까지 앞두고 있다.
현지 매체는 이번 주말에만 특별 상영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1700개 상영관 중 1100개가 넘는 곳에서 이미 티켓이 매진됐다면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것이고, 아카데미상 후보 자격까지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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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빌보드 넘어 오스카까지? 외신 "몰표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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