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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김민재, 3번째 시즌 주전 경쟁 돌입한다

[유럽파 코리안리거 미리보기①]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25.08.12 08:25최종업데이트25.08.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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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참고 뛰며 1시즌을 힘겹게 치렀던 김민재가 드디어 건강한 몸상태로 돌아왔다. 3년차를 맞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고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마인츠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이재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출전이라는 꿈을 실현시킬 기회를 잡았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우니온 베를린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성공적인 활약을 선보인 끝에 완전 이적을 성사시키며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한 채비를 갖췄고, 김지수는 잉글랜드에서 건너와 독일 2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부상 회복' 김민재, 요나단 타와 주전 경쟁 예상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나폴리를 거치며 지난 2023년 여름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첫 시즌 적응기를 거친 김민재는 지난해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에는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지난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에 나섰다는 점이다. 주전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를 비롯해 백업 자원인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 등이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는 불가피하게 무리한 출전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오히려 독이 됐다. 과부하에 걸린 나머지 정상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현지 언론에서는 김민재의 실수와 부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수비진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뮌헨의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뮌헨은 전 시즌 레버쿠젠에게 빼앗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김민재는 지난 4월 마인츠전을 마지막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뒤 아킬레스건 부상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 3일 리옹과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약 3개월 만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어 8일 토트넘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점은 매우 희망적이다.

올 여름 독일 대표팀 센터백 요나단 타가 가세하면서 김민재에게는 주전 경쟁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독일 현지에서는 우파메카노-타의 센터백 듀오가 올 시즌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성, 올 시즌 첫 유럽 대항전 나선다

 이재성(마인츠)이 프리 시즌 경기 도중 광대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재성(마인츠)이 프리 시즌 경기 도중 광대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마인츠 홈페이지

지난 시즌 이재성은 유럽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보냈다. 마인츠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은 이재성은 공식 대회 34경기에서 7골 7도움(리그 7골 6도움, DFB 포칼 1도움)를 올렸다. 마인츠 이적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경신한 것이다.

마인츠에게도 역대급 시즌이었다. 앞선 2023-24시즌 강등 싸움 끝에 13위로 마감했지만 1년 뒤 6위를 차지하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것이다.

그 중심에는 이재성이 있었다. 중요한 경기마다 번뜩였다. 14라운드 뮌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인생 경기를 선보였고,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은 33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성실한 팀 플레이, 많은 활동량, 수비 가담, 민첩한 박스 침투로 공격에서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수비에서도 전방 압박을 통한 기여도가 매우 높았다.

올 시즌 자신의 첫 유럽 대항전 출전을 기대한 그였지만 최근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25일 SV 지키르헨과 프리 시즌 경기에서 골포스트에 부딪혀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이재성은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최근 팀 훈련에 참가 중이다.

정우영, 우니온 베를린서 두 번째 시즌...김지수 2부 임대

정우영은 2023-24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지만 618분을 뛰는데 그치며 주로 교체 자원으로만 활약했다. 이에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지난해 여름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됐다. 정우영은 1271분을 소화하면서 3골 2도움을 기록,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3월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이탈했지만 정우영의 활약에 감명받은 우니온 베를린 측은 원 소속팀 슈투트가르에게 완전 영입을 제의했다. 결국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에서 정식 선수로 올 시즌을 나설 예정이다.

김지수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15번째이자 역대 최연소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였다. 그러나 주전까지는 끝내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 시간은 29분이었다.

이에 김지수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2(2부) 카이저스라우테른으로 임대를 떠났다. 김지수는 3일 열린 1라운드 하노버전에서 11분을 뛴 뒤 10일 2라운드 샬케전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기록했다. 스리백 왼쪽에 포진한 그는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공중볼 경합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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