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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마지막 인사말

[EPL 프리시즌 매치] 뉴캐슬과의 친선 게임 65분 뛴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

25.08.04 09:34최종업데이트25.08.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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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7번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게임을 뛰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서울 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는 6만 4773명의 대관중이 모여들었다. 게임이 끝나자마자 쏟아지기 시작한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응원하는 팬들에게 눈인사와 손인사를 나눈 손흥민은 이 프리시즌 친선 게임을 주최한 쿠팡 플레이 인터뷰 자리에 도착하여 의미심장한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손흥민의 시대를 살아가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는 앵커의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이렇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시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더 재미있게 해 드릴 것이고......프리미어리그가 전부는 아니니까 저 잊지 마시고, 또 제가 있는 위치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토트넘 선수였던 것을 항상 자부심을 갖고 플레이하며 노력할 테니까..."

8월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친선 게임은 전반에 만들어진 1-1 점수판 그대로 종료 휘슬 소리를 들었다. 게임 시작 후 4분만에 토트넘 홋스퍼의 브레넌 존슨이 케빈 단소의 어시스트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첫 골을 넣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질 수 없다는 듯 38분에 하비 반스가 앤서니 고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 게임은 곧 새 시즌을 시작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전망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10년 동안 몸담았던 팀을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직접 알렸기 때문에 아쉬우면서도 벅찬 고별 게임이 된 셈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완장, 등번호 7번을 달고 선발 멤버로 나온 손흥민은 언제나 그랬듯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와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팀 동료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되면서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진 수비수 벤 데이비스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주었다.

옆줄 밖으로 걸어나오는 손흥민을 향해 토트넘 홋스퍼 팀 동료들은 물론 상대 팀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들과도 진심어린 축하 인사와 행운을 비는 포옹을 나눴다. 벤치로 돌아온 손흥민의 코끝은 붉게 물들었고 눈가에는 10년 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아쉬운 눈물이 고여 있었다.

게임이 끝나고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은 손흥민을 하늘로 띄우는 헹가래 세리머니까지 펼쳐주면서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침 이 게임 후반에는 양민혁(토트넘 홋스퍼)과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교체 멤버로 들어가 손흥민의 상징적인 자리인 왼쪽 날개 공격수로 몇 분간 활약하기도 하여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라스트 댄스를 더 뜻깊게 만들어주었다.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MLS 서부 지구 소속의 LA FC가 유력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로 가장 많은 333게임을 뛰면서 무려 127골, 71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 포인트까지 남긴 손흥민이 유럽이 아닌 낯선 곳으로 가서 MLS 서부지구 중상위권인 LA FC를 어디까지 올려놓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침 LA FC에는 오랫동안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프랑스)가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또 가봉 국가대표 날개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맹활약하고 있기에 손흥민과 왼쪽 날개공격수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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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