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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미래' 박준순, 신인왕 경쟁은 늦었지만 미래는 무한대

[KBO리그] 두산 내야 주전으로 도약한 고졸 신인 박준순, 시즌 중반 이후 성장세 돋보여

25.07.28 17:18최종업데이트25.07.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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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내야의 새로운 주전으로 도약한 고졸 신인 박준순
두산 내야의 새로운 주전으로 도약한 고졸 신인 박준순두산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시즌 중 중도 사퇴하는 등 2025 KBO리그에서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 새로운 희망이 떴다. 바로 고졸 신인 내야수 박준순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 야수 최대어로 꼽혔던 박준순은 1라운드 6순위로 두산에 지명되고 입단했다. 현역 은퇴한 김재호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박준순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요 신인왕 후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시즌 초반 1·2군을 오가며 프로 적응기를 거쳤던 박준순은 5월 30일 다시 1군에 합류했다. 이후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산 내야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현재(7월 27일 기준) 박준순은 47경기에서 타율 0.315(127타수 40안타), 3홈런, 4도루, 16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타격, 수비, 주루 삼박자 모두 합격점

 주루 센스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박준순
주루 센스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박준순두산 베어스

박준순의 값진 성장은 단순 수치 그 이상이다. 주 포지션인 2루와 3루를 오가며 점점 안정된 수비를 보이고 있다. 도루가 많지는 않지만 주루 플레이에서도 영리하고 과감한 플레이가 자주 눈에 띈다.

지난 7월 23일 선두팀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상대로는 홈런, 3루타, 2루타를 연달아 터뜨리며 사이클링 히트에 근접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그 이후에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7월 9일 롯데전에서는 데뷔 후 첫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박준순을 바라보는 야구계 안팎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력이 뛰어나고 신인 답지 않은 클러치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올시즌 득점권 타율도 3할 5푼에 달할 정도로 흔히 말하는 심장이 큰 선수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두산 내야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박준순
두산 내야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박준순두산베어스

박준순의 최근 맹타에도 불구하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했던 신인왕은 멀어진 상황이다. KT 위즈 중고 신인 안현민이 올시즌 워낙 압도적 활약(18홈런, OPS 1.135)을 펼치며 신인왕 경쟁은 사실상 끝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른 시즌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팬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올시즌 규정타석 달성은 불가능하지만 박준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 내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프로 무대에 적응한 타격 재능에 빠른 발과 감각적인 수비를 겸비해 '두산의 미래'라는 평가가 과찬이 아니다. 올시즌 두산 최고의 수확인 박준순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팀의 내일을 밝히는 존재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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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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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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