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의 한 장면.
넷플릭스
2005년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는, 영국 사회를 공포와 불안으로 몰고갔으며 분열시켰다. 7.7 테러가 있은 후 2주 후인 7월 21일 또다시 4건의 동시다발 폭탄 테러가 일어난다. 천만다행으로 다 불발됐기에 다친 사람은 없었고 용의자들은 도주한다.
대대적인 수사로 용의자들 중 한 명의 집을 알게 된 경찰은 그 집에서 나온 유색인종 청년을 쫓아가 지하철 내에서 사살한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브라질 이민자 청년이었다. 무고한 시민이 무장 경찰에게 사살당하는 비극이 일어난 것이었다.
7.7 테러에 이은 7.21 테러 불발 사건은 많은 걸 바꾼 듯하지만 무엇 하나 바꾸지 못했다. 영국 무슬림, 나아가 유색인종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삶의 선상에 놓이게 되었으나 영국 정부의 기조는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련의 시민들은 영국 정부를 비판하며 즉각 사살 명령 철회와 무고한 희생 방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공포와 불안을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려는 거룩한 움직임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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