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스틸컷
CJ ENM
최고의 영화 100편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43위, 봉 감독의 <살인의 추억>도 99위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NYT는 <올드보이>에 대해 "박 감독의 복수 3부작 시리즈 중 하나"라면서 "최민식이 망치를 휘두르며 피범벅이 된 채 복도를 빠져나오는 유명한 액션 장면은 비틀린 스릴러의 오페라 같은 폭력성을 상징하면서도, 감정 또한 극적으로 치닫게 된다"라고 소개했다.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존 터투로는 "로맨틱하면서도 메스껍고 재밌는 영화"라며 "특히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NYT는 <살인의 추억>에 대해서도 "한국식 수사물이 할리우드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첫 장면부터 알 수 있다"라면서 "봉 감독은 헤아릴 수 없는 악에 맞서는 인간의 한계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유머와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그 한계를 탐구한다"라고 봤다.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은 "최소 스무 번은 봤는데 볼 때마다 느낌이 달랐다. 무서웠고, 웃었고, 울었고, 숨을 참기도 했다"라며 "어떤 영화보다 최고의 결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2023년 작품 <패스트 라이브즈>도 8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87위 <반지의 제왕>, 89위 <인터스텔라>, 94위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쟁쟁한 영화들을 제쳤다.
NYT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펼쳐지는 송 감독의 이야기는 시간, 사랑, 운명, 재창조에 대한 섬세한 성찰로 가득하다"라며 "특히 등장인물 3명이 한 번에 나오는 마지막 장면은 여러분의 가슴을 찢어놓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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