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는 드래곤과 소년의 우정을 중심에 두면서도 확장된 세계관을 펼친다. 바이킹의 애물단지 금쪽이에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준다. 둘은 상하관계에서 수평적인 관계로 발전하며 진심으로 교감한다. 내 방식만이 옳다고 주입하지 않고 타인의 의견을 듣고 수용하는 귀 기울임, 배려와 친절로 대하는 따뜻한 마음은 사회가 바라는 리더의 모습이다.
바이킹의 후예가 딸꾹질을 뜻하는 이름 히컵(hiccup)이고 가장 용맹하다는 드래곤의 이름을 투슬리스(toothless, 이가 없는)로 짓는 이유도 상징적이다. 족장의 아들, 전설의 드래곤이란 무거운 타이틀을 벗어나 나다운 모습을 찾는 과정도 놓치지 않는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내면이 단단해지는 이야기다. 드래곤 서식지를 파괴해야 한다고 믿는 기성세대와 함께 공존하자는 미래 세대의 가치관 갈등이 담겼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바이킹처럼 행동하길 강요하던 스토이크는 드래곤을 해충 취급하며 없애려고만 했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드래곤에 의해 잃었던 아픔이 커 아들의 의견과 크게 충돌한다. 하지만 더 큰 존재의 등장으로 모든 오해가 풀리자 비로소 공생의 의미를 깨닫는다. 서로의 차이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괜찮은 어른의 모습을 족장이자 아버지인 스토이크를 빌려 보여준다.
한편, 속편 < 드래곤 길들이기 2 >는 오는 2027년 6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드래곤 길들이기>의 스펙터클한 경험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특수관에서 즐기길 바란다. 역동적인 비행 장면과 생동감이 자연스럽게 구현되어 스릴 넘치는 체험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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