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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했는데 초능력이 생겼다, 입소문 이유 있네!

[리뷰] 영화 <하이파이브>

25.05.30 17:07최종업데이트25.05.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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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삼대 가족의 재회를 재치있게 담은 <과속스캔들>, 1980년대 여고생들의 이야기로 복고 감성을 자극한 <써니>, 청불 영화의 벽을 넘어 흥행에 성공한 <타짜-신의 손>과 전쟁 한복판의 탭댄스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은 <스윙키즈> 등을 만든 강형철 감독 작품이다. 감각적인 연출과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는 OST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그의 재능을 이번 영화에서도 목격할 수 있다.

장기 이식 후 초능력이 생긴 다섯 명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NEW

영화 <하이파이브>는 심장을 이식받은 태권소녀 완서(이재인), 폐를 이식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안재홍), 신장을 이식받은 프레시 매니저 선녀(라미란), 간을 이식받은 작업반장 약선(김희원), 그리고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유아인)이 의문의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고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건강해진 몸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초능력이 덤으로 딸려와 각기 다른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다섯 명은, 자신만의 표식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의기투합해 하이파이브'라는 팀을 결성한다. 그러나 서로 다른 성향과 성격 탓에 모이기만 하면 크고 작은 다툼과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한편, 췌장을 이식받은 사이비 교주 영춘(신구, 박진영)이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다섯 사람의 능력을 차지해 평생 꿈꿔온 절대자가 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영춘을 퇴치하기 위해 다섯 명은 힘을 합친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NEW

심장을 이식받은 후, 폭발적인 괴력과 번개처럼 빠른 스피드를 얻게 된 태권소녀 완서 역은, '사바하', '라켓소년단', '밤이 되었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재인이 맡았다.

폐를 이식받은 후, 입으로 강풍을 날리는 초강력 폐활량을 얻게 된 작가 지망생 지성 역은, '멜로가 체질', '마스크걸', '닭강정' 등 매 작품에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한 안재홍이 맡았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NEW

야쿠르트 카트를 타고 언제, 어디든 나타나는 성실한 프레시 매니저 역은 라미란이 맡았다. 그녀는 신장을 이식받은 후 의문의 능력이 생겼다.

간을 이식받은 후, 타인의 통증이나 상처를 자신이 흡수한 후, 물 한 잔만 마시면 바로 회복되는 신통방통한 만병통치 약손 능력을 얻게 된 작업반장 약선 역은, '아저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담보'에서 열연하고, 최근 '조명가게'의 연출을 맡아 호평 받은 김희원이 맡았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NEW

초능력 대신 부성애를 장착한 완서의 아빠, 종민 역은 오정세가 맡아 극의 활역을 불어넣는다. 췌장을 이식받고 젊음을 얻게 된 새신교 교주 영춘 역은 배우 박진영이 맡았다. 세대를 초월한 연기 로 악당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강형철 감독은 장기의 특성을 초능력으로 치환시켰을 때 어떤 능력이 생길지 상상하며 '하이파이브' 멤버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인간의 삶을 지키기 위한 기본 장기인 심장을 이식받은 완서에게는 괴력과 스피드를, 폐를 이식받은 지성에게는 남다른 폐활량을, 신장을 이식받은 선녀에게는 팀 '하이파이브'에게 꼭 필요한 미지의 능력을 부여했다. 피로 회복에 중요한 간을 이식받은 약선에게는 타인의 피로도 회복시켜주는 힐러의 역할을, 각막을 이식받은 기동에게는 눈에 전자기파가 보인다는 설정으로 재미를 더했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NEW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인데, 김준석 음악감독은 <하이파이브>에서 록부터 유로댄스, K-팝까지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로 캐릭터의 성격과 장면의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살려냈다.


하이파이브 강형철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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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5.18영화제 집행위원장, 전 NCCK언론위원장,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전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