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혜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3안타2볼넷2타점4득점1도루로 맹활약했다.
AP/연합뉴스
첫 두 타석에서 2안타2득점, 타점,도루까지
지난 4일 빅리그에 콜업돼 이틀 동안 대수비와 대주자로 출전했던 김혜성은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러 4타수2안타1타점1득점1도루를 기록했다. 그 후 선발과 벤치를 오가던 김혜성은 10경기에서 타율 .304 2타점4득점1도루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의 복귀시기가 다가오면서 김혜성은 빅리그 잔류 여부를 걱정해야 했다.
그렇게 거취가 불투명하던 김혜성은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던 김혜성은 2-3으로 뒤진 5회 2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비록 6회 3번째 타석에서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됐지만 빅리그 데뷔 홈런이 포함된 멀티히트 경기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김혜성은 오클랜드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2로 앞선 2회 1사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오클랜드 선발 오스발도 비도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어진 2사1루 상황에서 무키 베츠의 타석 때 2루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3번째 도루를 기록했고 곧바로 베츠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시즌 6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활약은 3회에도 계속됐다. 김혜성은 3회 1사 후 돌튼 러싱의 안타와 제임스 아웃맨의 볼넷으로 만든 1사1,2루 기회에서 오클랜드의 두 번째 투수 제이슨 알렉산더의 초구를 밀어 쳐 3유간을 꿰뚫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어진 1사1,2루에서 오타니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김혜성은 한 타석에 타점과 득점을 동시에 올렸고 다저스는 3회말 공격에서 무려 7득점을 올렸다.
3,4번째 타석엔 연속 볼넷으로 선구안 자랑
3회까지 13-2로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4회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고 그 중심에는 김혜성과 오타니가 있었다. 김혜성은 4회 1사 후 빅리그 데뷔 12경기 만에 처음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번에도 오타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김혜성의 출루와 오타니의 홈런이 다저스의 새로운 득점 공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앞선 3타석에서 2안타3출루1타점3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낸 김혜성은 16-2로 앞선 6회말 1사 후 4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의 3번째 투수 미치 스펜스를 상대했다. 김혜성은 스펜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또 한 번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4출루 경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타석 홈런을 쳤던 오타니가 5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치면서 4번째 출루에서 4번째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8회 5번째 타석에서 야수 자니 페레다를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맥스 먼시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이날 3안타2볼넷2타점4득점1도루로 기록지를 풍성하게 채웠다. 무엇보다 김혜성은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준수한 수비로 다양한 쓰임새를 증명하면서 에드먼의 복귀시기와 별개로 빅리그 잔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