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이 연기한 조백호 대위는 "충성,사랑합니다"라는 경례 구호를 만든 2중대의 천사 중대장이다.
ENA 화면 캡처
앞선 두 시즌을 통해 많은 이야기가 소개된 만큼 < 신병3 >에서도 어떤 새로운 빌런이 등장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다. 실제로 <신병3>에는 이름부터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조백호 중대장(오대환 분)을 비롯해 박민석을 능가할 법한 신병 캐릭터 문빛나리 이병(김요한 분)과 전세계 이병(김동준 분)이 새로 투입됐다. 여기에 성윤모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고 1생활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 신병3 >에는 어떤 캐릭터도 빌런이 되지 않았다. 조백호 중대장은 외관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 달리 구보는 물론이고 '전방에 힘찬 함성'까지 생략하는 천사 중대장이었다. 조백호 대위는 단순히 병사들을 편하게 해주는 중대장일 뿐 아니라 꼼꼼하게 병사들의 병영 생활을 챙겼다. 특히 후반에는 전역을 앞두고 영창에 갈 위기에 처한 최일구 병장(남태우 분) 대신 징계위원회에 출석하기도 했다.
2022년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생활관에 수류탄을 투척하고 선임병에게 총기를 난사했던 편상호 일병을 연기했던 김요한은 < 신병3 >에서 공황을 앓고 있는 신병 문빛나리 이병 역을 맡았다. 문빛나리는 휴지가 든 전투복을 세탁기에 돌리고 불이 난 분리 수거장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폐급'으로 낙인 찍혔다. 하지만 최일구와 김상훈, 성윤모 등 선임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 서서히 군 생활에 적응했다.
김동준이 맡은 전세계 이병은 국민 배우 출신의 신병으로 뛰어난 외모와 바짝 든 군기, 성실한 자세를 겸비했을 뿐 아니라 현역 걸그룹 멤버를 면회 오게 만들며 선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전세계는 지나치게 자주 행사에 불려 나가고 오해할 만한 통화 내용을 박민석이 들으면서 새로운 빌런이 되는 듯 했지만 알고 보니 편찮으신 어머니를 살피러 가기 위해 장교들의 부당한 요구를 들어준 효자였다.
이 밖에도 시즌1의 '중간보스'였던 강찬석은 예비군 훈련 에피소드에서 최일구를 괴롭히는 예비역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시즌2를 건너뛰고 시즌3에 다시 등장한 성윤모도 완전히 개과천선 하면서 고참들에게 용서를 받았다. 최일구가 전역한 < 신병3 >는 하사 계급장을 달고 부대에 복귀한 최일구와 박민석을 놀라게 한 김현욱이라는 신병의 등장과 함께 시즌4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신병3>는 "신병은 '다시' 돌아오는 거야"라는 자막으로 시즌4에 대한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ENA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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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없이도 시청자 사로잡은 '군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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