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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홈런 선두' 디아즈, 삼성의 홈런 본능을 깨우다

[KBO리그] '최근 4G 6홈런 폭발' 디아즈, 홈런 선두 탈환하며 삼성을 단독 2위로 견인

25.04.29 16:54최종업데이트25.04.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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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아치기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삼성 디아즈
몰아치기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삼성 디아즈삼성라이온즈

2025시즌 초반 부진으로 교체설이 나오기도 했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거포 디아즈의 방망이가 지난주 무섭게 달아올랐다. 흔한 말로 '공이 배트에 맞기'만 하면 담장 밖으로 넘어갈 기세다. 연일 터지는 디아즈의 홈런포 덕분에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태세였던 LG 트윈스에 3경기차로 근접했다.

4월 20일 이후 방망이에 불을 붙은 디아즈는 최근 4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치며 홈런 레이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25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경기 3홈런을 포함해 연일 홈런포를 터뜨린 디아즈는 시즌 11홈런을 기록,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에 도달했다.

장타력 관련 세부 기록을 살펴봐도 디아즈의 위력은 단연 돋보인다. 순장타율 0.354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 위즈덤(0.373)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고, 10.27타수당 1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역시 위즈덤(9.56타수당 1홈런)에 이어 2위다.

※ 삼성 디아즈의 주요 타격 기록
 삼성 디아즈의 주요 타격 기록(출처=야구기록실 kbreport)
삼성 디아즈의 주요 타격 기록(출처=야구기록실 kbreport)케이비리포트

디아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을 기록한 KIA 위즈덤과 더불어 올시즌 KBO리그 타자 중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이쯤 되면 지난 시즌 맥키넌과 카디네스의 연이은 실패 이후 급하게 영입한 후 재계약까지 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된 셈이다.

프로야구에서 홈런 타자의 존재가 중요한 이유는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경기도 홈런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고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끊거나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려 경기 양상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올시즌 총 38홈런으로 팀 홈런 1위인 삼성에게 있어 디아즈는 빠질 수 없는 존재다. 디아즈가 홈런을 몰아치며 득점 루트를 확실하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시즌 초반과 달리 원활하게 점수를 내며 파죽지세로 5연승을 구가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영입 후 정규시즌 29경기에서 7홈런를 기록하고 가을야구 9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디아즈는 올 시즌 홈런왕 타이틀 경쟁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리그 최강 거포로 변신한 디아즈
리그 최강 거포로 변신한 디아즈삼성라이온즈

시즌 전만 해도 메이저리그 경력(통산 타율 0.181 13홈런)이 평범한 편이라 큰 기대를 받지 못했고 초반 부진으로 교체설까지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상전벽해와도 같은 상황이다. 실제로 재계약 당시 연봉 총액은 최대 80만 달러 수준으로, 신규 외국인 타자에게 줄 수 있는 최고 연봉(1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즈는 홈런 몰아치기를 통해 가성비 최고의 활약을 뽐내며 코리안 드림을 이룰 기세다. 디아즈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삼성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홈런이 팀을 움직이고 중심 타자의 반전이 시즌의 흐름을 바꾼다. 지금 삼성에는 디아즈라는 이름이 그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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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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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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