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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개인적인 이야기 담았다, 현실 노래하는 잔나비

잔나비, 4년 만의 정규 앨범 < 사운드 오브 뮤직 pt.1 > 발표

25.04.29 09:49최종업데이트25.04.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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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나비의 정규 4집
잔나비의 정규 4집페포니뮤직

한국 인디를 대표하는 스타 밴드 잔나비(최정훈, 김도형)가 정규 앨범 < Sound Of Music Pt.1 >을 발표했다. 2021년 발표한 <환상의 나라> 이후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잔나비는 신보를 두고 그들이 추구하는 '사운드 콜라주' 기법을 도입한 결과물이라 소개했다. 과거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인 사운드를 추구했으며, 감정과 낭만, 환상과 현실 사이의 서사를 음악으로 엮어냈다. 전작이 <환상의 나라>였다면, 이번에는 '음악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메시지가 중심이 됐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피쳐링해 화제를 모은 타이틀곡 '사랑의이름으로!'는 단순히 연인 간의 사랑이 아니라, 이 시대 젊은 세대가 바라보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카리나와 최정훈이 빚어내는 은은한 화음과 스트링 사운드, 피아노가 조화를 이루는 바로크 팝이다.

"사랑은 먼 별에서 온 복잡한 일들만 같고
이 시대는 내겐 아직 어지러워"

- '사랑의이름으로!' 중

잔나비는 그들에게 익숙한 20세기의 싸이키델릭 록, 바로크 팝은 물론 신스팝, 힙합 등 새로운 음악적 요소들을 마음껏 끌어들인다. 새로운 장르적 실험을 펼치면서도, 동시에 밴드 특유의 따스하고 몽글몽글한 감성, 문학적 표현 또한 놓치지 않았다

최정훈의 개인적 이야기

'현실'이라는 앨범의 콘셉트와 지향에 맞게, 프론트맨 최정훈의 자전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앨범의 주를 이루고 있다. 도전적인 편곡이 돋보이는 'FLASH'에서는 음악을 업으로 삼으면서 영감을 갈구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어지는 '아윌다이포유♥X3' 역시 잔나비가 음악 그 자체에 대해 바치는 헌사다.

음악에 대한 러브레터를 이어가던 잔나비는 '옥상에서 혼자 노을을 봤음'에서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며 고마움과 미안함의 양가 감정을 두루 전한다. 지금까지 잔나비가 발표한 앨범 중 가장 개인적이다. 청춘이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꿈을 간직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가장 실험적이며 개인적인 앨범이다.

"어쩌다 망할 놈의 음악을 한답시고 많은 것을 모르려 들었나 봐
이제 와 머리가 터질 것 같아 이런 날 어떻게 사랑해?"

- '옥상에서 혼자 노을을 봤음'

"오늘을 살아가려 비로소 난 내일을 죽였네
호주머니 속 들은 몇 개의 약속을 까먹으며"

- '모든 소년 소녀들2 : 무지개' 중

잔나비는 지난 4월 26,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모든소년소녀들'에서 <Pt.1>의 수록곡을 모두 라이브로 공개하기도 했다. 잔나비의 콘서트는 오는 5월 3일, 4일에도 같은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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