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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초 만에... 부산 곤잘로, 2025 K리그 최단시간 골 갱신

[2025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1-3 부산 아이파크

25.04.21 08:10최종업데이트25.04.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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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
20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아이파크 키다리 골잡이 곤잘로가 드디어 헤더골을 터뜨렸다. 킥 오프 휘슬이 울리고 30초가 지나자마자 들어간 골이어서 2025 시즌 K리그1, 2를 통틀어 최단시간(33초) 골로 기록됐다. 지난 2월 22일 전남 드래곤즈 정강민이 천안시티 FC를 상대로 넣은 49초 골 기록을 16초 앞당긴 것이다.

조성환 감독이 이끌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가 20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곤잘로-사비에르-페신'으로 이어진 외국인 공격수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완승을 거두고 7위에 올라 상위권 재진입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부산 아이파크 전반 3골로 완승, 원정 3게임 무패 진기록

이번 시즌 부산 아이파크는 홈팬들 앞에서 좀처럼 어깨를 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까지 홈 게임을 다섯 번 뛰었는데 1승 2무 2패(4득점 5실점)로 겨우 한 게임(vs. 천안시티 FC) 이겼을 뿐이다. 반면에 어웨이 세 게임 기록이 2승 1무(6득점 2실점)로 훨씬 좋으니 도깨비 팀 소리를 들을 판이다.

구덕운동장을 찾아오는 부산 홈팬들에게는 좀 미안한 일이지만 이번 안산 어웨이 게임에서 부산 아이파크가 전반에만 3골로 이번 시즌 가장 편안하게 완승 발판을 놓았다. 브라질에서 데려온 201cm 키다리 골잡이 곤잘로가 전승민의 오른쪽 측면 왼발 크로스를 받아 시작 후 33초만에 벼락골을 터뜨린 것이 매우 특별한 출발이었다.

지난 달 16일 천안시티 FC와의 홈 게임 종료 직전 페널티킥 결승골로 K리그 데뷔골을 넣은 곤잘로가 이번에 제대로 2미터가 넘는 높이를 자랑한 순간이었다. 곤잘로는 34분 15초에 페신의 왼발 추가골까지 도왔다. 페신의 스루패스를 받아 안산 그리너스 수비수들을 자기쪽으로 몰아놓고 노룩 오른발 방향 전환 패스로 페신에게 빈 골문이나 다름없는 완벽한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부산 아이파크의 외국인 선수 넷이 이번 게임 세 골에 모두 연결된 것도 특별했다. 29분 37초에 부산 아이파크의 두 번째 골이 들어갔는데 빌레로가 오른쪽 끝줄 앞에서 안산 그리너스 수비 둘을 묶어놓으며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에르의 노마크 오른발 골을 어시스트한 것이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바람에 2424명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던 안산 그리너스 선수들은 64분 10초에 1골을 따라붙었다. 주장 조지훈의 오른쪽 측면 로빙 크로스를 부산 아이파크 골키퍼 구상민이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고 미드필더 김현태가 오른발 슛을 정확하게 차 넣은 것이다.

이후 안산 그리너스는 한 골이라도 더 따라붙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경험 많은 수비수 오반석까지 교체로 들어온 부산 아이파크의 골문을 더이상 허물지 못했다.

부산 아이파크 곤잘로의 K리그2 최단시간 골(33초)처럼 K리그1에서도 2025 최단시간 골이 같은 날 나왔다. 포항 스틸러스를 서귀포로 불러들인 제주 SK 김준하의 2분 20초 골이 터진 것이다. 지난 1일 '울산 HD 2-3 대전하나 시티즌' 게임에서 대전하나 시티즌 신상은이 넣은 3분 37초 기록을 1분 이상 앞당겼다.

이렇게 7위로 순위표를 조금 더 끌어올린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12위 화성 FC를 구덕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이번 시즌 홈 게임 부진의 사슬을 끊어내려 한다. 13위 안산 그리너스는 26일 오후 4시 30분 10위 충남아산 FC를 만나기 위해 이순신 종합운동장으로 찾아간다.

2025 K리그2 결과(4월 20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

안산 그리너스 1-3 부산 아이파크 [골,도움 기록 : 김현태(64분 10초) / 곤잘로(33초,도움-전승민), 사비에르(29분 37초,도움-빌레로), 페신(34분 15초,도움-곤잘로)]

안산 그리너스 (3-4-3 감독 : 이관우)
FW : 서명식(55분↔사라이바), 송태성(55분↔강수일), 박채준(55분↔류승완)
MF : 박시화(80분↔정용희), 라파(46분↔임지민), 김현태, 손준석
DF : 장민준, 조지훈, 배수민
GK : 조성훈

부산 아이파크 (3-4-3 감독 : 이관우)
FW : 빌레로(46분↔김현민), 곤잘로(72분↔윤민호), 페신
MF : 전성진, 사비에르(90+2분↔손석용), 전승민(72분↔임민혁), 장호익
DF : 이동수, 조위제, 홍재석(72분↔오반석)
GK : 구상민

2025 K리그2 현재 순위표
1 인천 유나이티드 FC 19점 6승 1무 1패 13득점 4실점 +9
2 성남 FC 16점 4승 4무 8득점 3실점 +5
3 전남 드래곤즈 15점 4승 3무 1패 10득점 6실점 +4
4 서울 E랜드 FC 14점 4승 2무 2패 15득점 11실점 +4
5 수원 삼성 블루윙즈 14점 4승 2무 2패 13득점 9실점 +4
6 부천 FC 1995 14점 4승 2무 2패 13득점 10실점 +3
7 부산 아이파크 12점 3승 3무 2패 10득점 7실점 +3
8 경남 FC 11점 3승 2무 3패 9득점 11실점 -2
9 김포 FC 9점 2승 3무 3패 9득점 8실점 +1
10 충남아산 FC 8점 1승 5무 2패 7득점 7실점
11 충북청주 FC 7점 2승 1무 5패 10득점 16실점 -6
12 화성 FC 6점 1승 3무 4패 9득점 14실점 -5
13 안산 그리너스 4점 1승 1무 6패 6득점 14실점 -8
14 천안시티 FC 3점 1승 7패 3득점 15실점 -12

2025 K리그 최단시간 골 기록
1 곤잘로(부산 아이파크) 33초 [4월 20일, vs 안산 그리너스]
2 정강민(전남 드래곤즈) 49초 [2월 22일, vs 천안시티 FC]
3 하남(전남 드래곤즈) 2분 18초 [3월 16일, vs 경남 FC]
4 김준하(제주 SK) 2분 20초 [4월 20일, vs 포항 스틸러스]
5 신상은(대전하나 시티즌) 3분 37초 [4월 1일, vs 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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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